라이프시맨틱스, 노랑풍선과 '닥터콜' 공급계약
노랑풍선 패키지 이용 시 닥터콜로 비대면진료
노랑풍선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은 여행 중에도 라이프시맨틱스의 비대면진료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진료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여행사 노랑풍선과 '고객 경험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외 여행객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진료 서비스 '닥터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체결식은 30일 노랑풍선 본사에서 노랑풍선 김진국 대표,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앞으로는 여행객들이 해외에서도 국내 의료진에게 닥터콜을 통해 비대면진료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라이프시맨틱스는 설명했다. 그동안 해외여행 중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어 및 환경 문제로 현지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재외국민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연속적인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020년 6월부터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여행객 대상 비대면진료 역시 재외국민 대상 서비스의 연장선으로 규제샌드박스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용자 편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의 제휴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는 "코로나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닥터콜을 통해 여행객들이 해외에서도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과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는 노랑풍선과 협업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라이프시맨틱스의 안정적인 비대면 진료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토대로 연간 수백만명의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을 케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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