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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매출 1조' 비전 제시한 대웅제약, 3분기 실적은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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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펙수클루·엔블로 등 자체개발 신약 호조
'2030년 신약 매출 1조' 제시

대웅제약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자체 개발 신약을 앞세운 전문의약품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2030년 신약 매출 1조'라는 비전에는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신약 매출 1조' 비전 제시한 대웅제약, 3분기 실적은 '숨고르기' 대웅제약 사옥 전경. [사진제공=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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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어난 34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9% 감소한 293억8100만원, 순이익은 25.5% 줄어든 152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의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3500억원과 영업이익 339억원을 다소 밑도는 실적이다.


다만 자회사를 제외한 대웅제약만의 실적으로는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대웅제약의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41억9700만원, 매출액은 0.52% 늘어난 3030억2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까지의 별도기준 누계 매출은 9024억원, 영업이익은 10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2%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8674억원, 영업이익은 907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자체 개발 신약 '펙수클루'과 '엔블로'를 포함한 기존 제품들의 호조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21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출시 후 누적 매출 550억원대를 달성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 중이다. 펙수클루는 위식도 역류질환 약제 중 가장 긴 9시간 반감기를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허가 국가를 4개로 늘렸으며, 지난 7월에는 필리핀에서 정식 출시됐다.


국산 1호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SGLT)-2 억제제 신약인 엔블로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주요 종합병원에 납품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는데, 지난 8월 중동 최대 당뇨병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자체 개발 신약 중심의 실적 호조를 보이는 점은 '신약 매출 1조'라는 대웅제약의 비전에 긍정적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CPHI)'에서 '2030년 신약 매출 1조' 비전과 글로벌 빅 파마 도약을 위한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펙수클루와 엔블로 등 자체 개발 신약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웅제약이 발표한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Efficiency)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Extension)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Excellence) 등 3가지로 요약된다. 3E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제약사이자 국내 최초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 신약 2종이 속한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위식도 역류질환 시장은 약 21조원, 2형 당뇨병 시장은 93조원가량에 달한다. 펙수클루가 속한 P-CAB 계열과 엔블로가 속한 SGLT-2 억제제 계열이 기존 약들을 대체해 성장성이 높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신약 이외에도 보툴리눔 톡신(BTX) 제제 '나보타'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나보타의 3분기 매출액은 38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수출이 30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한다. 국산 BTX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나보타는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독일 등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나보타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산 BTX 제제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나보타의 치료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7월 나보타의 미국 치료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적응증 등의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 특허를 획득하며 치료 시장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시장조사 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BTX 시장은 65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 달하는데, 치료 시장은 5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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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품목의 지속적인 성장, 나보타의 국내외 사업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파이프라인 강화와 꾸준한 연구·개발(R&D)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대표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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