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강원도 철원과 연천지역에서 대규모 화력전을 벌였다. 동원된 화력만 K-9, K-55A1 장사거리포탄 등 300문에 이르며 병력 5400명, 차량 1000여대가 동원됐다. 여기에 미군의 ‘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그레이 이글’(MQ-1C) 무인 공격 정찰기까지 참가해 감시·탐지·타격 임무를 시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23일부터 이날까지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구성군사령부(지구사)가 대화력전 야외기동훈련(FTX)를 실시한다”며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에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하마스식 동시다발 기습 포병공격을 대비한 것이다. 포병공격을 감시·탐지하기 위해 한미는 무인항공기(UAV), 대포병탐지레이더를 동원한다. 이후 한미 지상·공군 타격전력인 K-9 자주포, 한미 다연장로켓(MLRS), 에이태큼스(ATACMS), F-15K 전투기, 주한미군의 MQ-1C ‘그레이이글’ 무인공격기 및 A-10 공격기 등이 동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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