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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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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전력반도체기업·지역대학·공공기관 주축
25일 박형준 시장·정종복 기장군수 등 관계자 100여 명 참석

부산시가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 선점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추진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이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이와 관련한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사업에 대응하고자 부산테크노파크에 특화단지추진단지원전담(TF)팀을 구성하고, 소·부·장 기반 구축, 연구개발(R&D) 과제 수요조사 등 후속 조치를 발 빠르게 진행해 오고 있다.


산업부도 지난 9월 22일 산업부 1차관을 단장으로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원하는 범부처 지원협의체를 발족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간사기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특화단지 지원센터’를 설립해 특화단지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신속한 해결을 위한 지원 사무국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추진단은 속도감 있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사업 추진과 지·산·학·연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해 지자체, 전력반도체 기업, 지역대학과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총괄추진단 구성의 필요성에 시가 공감해 3개월여간의 준비 끝에 25일 출범하는 것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추진반, 기업지원반, 사무국으로 구성되며,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계획수립 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 시와 기장군, 전력반도체 기업, 지역대학, 협회, 유관기관 등 20개 기관이 협의체를 이뤄 추진단의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한다.


20개 기관은 부산시, 기장군, SK파워텍, 트리노테크놀로지, 비투지, 제엠제코, 효성화학, 에스티아이, 효성전기,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해양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UNIST, 한국전기연구원, 부산TP,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등이다.


이날 출범식은 ▲유공자 시상 ▲정책고문·추진단 사무국장 위촉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방향 발표와 성공전략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비투지(대표이사 신정훈), 제엠제코(대표이사 최윤화), 에스티아이(대표이사 서태일), 트리노테크놀로지(대표이사 최재식), SK파워텍(대표이사 노경용), 효성전기(대표이사 정진근), 효성화학(대표이사 이건종) 등 앵커?협력기업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 동의대학교(총장 한수환), UNIST(총장 이용훈) 등 반도체 인력양성 지역대학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협회장 최윤화),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남균),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 부산산업과학혁신원(원장 서용철) 공공기관 등 추진단에 참가하거나 지원하는 유관기관 대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유공자 시상에서는 전력반도체 기업 대표, 대학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이바지한 11명에게 박형준 시장이 직접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이어서, 추진단의 원활한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신훈규 포항공과대학교 반도체공학과 교수를 전력반도체 분야 부산시 정책고문으로, 김영부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을 추진단 사무국장으로 위촉한다.


신훈규 교수는 국내 반도체 분야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지난 2012년 부산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을 위한 기획위원을 맡았으며 현재도 부산테크노파크 전문위원으로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또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부회장과 국가과학자문회의 심의회의 성과평가전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위촉을 시작으로 앞으로 2년간 정책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 업무협약에서는 부산시, 기장군, 전력반도체 기업, 대학, 협회, 유관기관 등 18개 기관이 상호 협력해 선순환 밸류체인을 완성하기로 약속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부산시와 기장군은 특화단지 성공적인 운영과 원활한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며, 전력반도체 기업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노력한다.


또 기업과 참여대학·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 연관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방향 발표와 성공전략 토론에서는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이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전문가 패널을 초청해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성공전략이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추진 방향 발표에서 전력반도체 고도화 연구기반시설 등 테스트베드 구축과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별 연계협력 기술 연구개발 등을 통해 전력반도체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지역대학과 공공팹(공공반도체 제조공장) 기반시설을 활용한 기업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입주기업 인센티브와 역외 우수인력 입주 지원 확대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밝힐 계획이다.


토론에서는 신훈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최재원 부산대 공과대학장이 지역 내 전력반도체 인력양성 ▲김동순 세종대 교수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연구개발(R&D) 방향 ▲김상진 에스티아이 부회장이 소재 관점에서 부산 특화단지 추진 ▲김권제 아이큐랩 대표이사가 소부장 특화단지의 부품기업 수요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며, 시는 토론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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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은 “전국에서 전력반도체 밸류체인을 형성해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은 오직 부산뿐”이라며 “우리 시는 단지 조기 구축을 지원하고 지산학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수한 인력을 양성·연계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초격차 전력반도체 허브,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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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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