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곧 새로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하나는 광고를 줄여주지는 않지만 저렴하게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다른 하나는 더 비싼 대신 광고가 없다"고 올렸다.
두 가지 요금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최근 엑스는 사용자가 '좋아요'를 누르거나 다른 게시물을 리포스트(다시 올리기) 할 수 있는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이 아님' 기능에 연간 1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테스트에 돌입했다.
구독하지 않는다면 게시물 읽기와 동영상 시청, 계정 팔로우 같은 '읽기 전용' 작업만 할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직원의 3분의 2를 해고하고 각종 유료서비스를 도입했다.
월 8달러짜리 유료 인증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출시했다. 올해 4월부터는 유료 회원에게만 게시물 추천, 설문 조사, 트위터 스페이스 참여 권한 등을 줬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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