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 12일 생활임금위원회 개최, 내년 생활임금 올해보다 2.5% 오른 시간당 1만1436원, 월급 기준 239만124원 확정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내년 생활임금이 시간당 1만 1436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노동자단체 대표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월급 기준으로 239만124원이 된다.(1주 소정 근로 40시간 근무, 월 209시간 기준)
이는 올해보다 2.5%(279원)로, 서울시가 지난해 8월 고시한 2024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9860원보다 1576원 많은 금액이다.
이런 서울시 내년 생활임금 결정으로 서울시 자치구들도 내년도 생활임금을 잇달아 결정하고 있다.
양천구와 금천구는 생활임금위원회는 열어 서울시 내년 생활임금인 시간당 1만1436원으로 확정했다.
다른 자치구들도 서울시와 양천구, 금천구 기준을 따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시 한 자치구 담당 과장은 “서울시 생활임금이 결정돼 자치구들이 이를 따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부동산 관련 양도세 등 세금이 줄어들면서 세수가 줄어들면서 내년 예산 꾸리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임금은 투자기관 등 근로자 임금 및 공공일자리 임금 기준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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