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C 중 유일
제주항공이 기존 성수기에만 운항하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연중 운항 체재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정기 운수권 배분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획득한 해당 노선 비수기(10월~5월) 운항 권리를 활용해 다음 달 1일부터 주 3회 운항을 시작한다.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이 노선에서 연중 운항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성수기 여행 수요뿐 아니라 노무자·유학생 등 고국 방문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노선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122편의 비행에서 2만1600여명이 이용해 약 94% 탑승률을 보였다. 올해 7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몽골 관광객은 약 7만9200명으로 지난해 전체 몽골 관광객 수를 이미 넘어섰으며 코로나19 이전 2019년 7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 보다도 많다. 국내 몽골 학생 수도 1만375명으로, 국내 전체 외국 학생 수 4위다.
제주항공의 해당 노선은 다음 달 1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목·일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오후 1시 1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칭기즈칸 공항에서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6시 10분에 도착한다.
다음 달 29일 이후엔 매주 월·목·일요일에 인천에서 오후 1시 출발, 칭기즈칸 공항에 오후 3시 25분에 도착한다. 다시 오후 4시 2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8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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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한~몽골 노선 취항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편리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며 몽골 여행 대중화를 이끌어냈다”며 “몽골 노선 연중 운항을 통해 성수기 여행 수요는 물론 비수기 기간 한국과 몽골을 오가는 몽골 노무자 및 유학생들에게도 이동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한~몽골 노선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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