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컴파운드 최용희·김종호 선수
현대제철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컴파운드 종목에 최용희·김종호 두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고 19일 밝혔다.
컴파운드는 전통적인 활을 사용하는 리커브(Recurve와 달리 도르래를 부착한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종목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은 탓에 리커브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많지 않다.
앞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현대제철 소속 최용희·민리홍 선수가 출전해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현대제철 소속 최용희·김종호·홍성호 선수가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개최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남자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현대제철 소속 최용희·김종호·강동현 선수가 나란히 1·2·3위를 휩쓸며 국내 최강을 입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경기는 10월 1일부터 열린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이번 대회부터 기존 남·여 단체전, 혼성단체에 이어 개인전이 신설돼 우승 시에는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개인 최초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게 된다.
우리나라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현대제철 최용희·김종호를 비롯해 양재원(국군체육부대),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등 4명이 출전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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