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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병원 이송에…"협치하자" 목소리 커지는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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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정치 복원 이루려면 대통령 나서야"
이정미 "내전적 정쟁 끝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 건강 문제로 병원에 이송되자, 정치권에서는 극단적 대립을 멈추고 여야가 협치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고, 여당 역시 쉽게 화해의 손길을 내주지 않고 있어 극단적 대립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정당인 한국의희망을 이끌고 있는 양향자 의원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의 복원’을 이루려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와 만날 것을 종용했다.


양 의원은 "대다수 국민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과 여당 누구도 단식장을 찾지 않았다. 오히려 끝까지 조롱하며 폄훼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때로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손 내미는 쪽이 강자일 수 있다. 부디 국민의 걱정을 살피고, 협치의 물꼬를 터 달라"고 했다.


그는 "오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정부 여당의 행태에 분노하면서도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증오의 사슬을 끊겠다'고 했다"며 "이제 정부 여당이 답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병원 이송에…"협치하자" 목소리 커지는 정치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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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 대표의 단식은 내전적 정쟁을 끝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공멸의 정치를 끝내고 협력과 협치의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제3지대와 야권의 요청에도 여야간 대화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건강을 회복하신 후 차분하게 만나 민생 현안을 치열하게 논의하자"면서도 "과거 여의도에서 있었던 단식은 뚜렷한 공익적 목적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 대표의 단식에서는 그런 대의를 찾아볼 수 없고 사사로운 개인의 사법 리스크만 더 부각됐다"고 깎아내렸다


대통령실 역시 싸늘한 반응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누가 단식하라고 했나"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서 "(어떻게)저런 소리를 할 수가 있나"며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에 대해서 저런 막말을 한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 및 내각 총사퇴 시위로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해임 건의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이 총체적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총리가 장관을 제대로 추천하지 못한 잘못도 있고 (국정을) 총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는 총리를 비롯한 내각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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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국정전면쇄신 및 내각 총사퇴 촉구 인간띠 잇기 피켓시위'에 나섰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피도 눈물도 없는 짐승같은 정권이 끝내 이 대표에 대한 부당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민주당이 똘똘 뭉쳐 부당한 영장청구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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