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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모조품이잖아…" 금은방 턴 20대男의 희비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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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대 놓인 모조품만 훔쳐 달아나
도주 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혀

경기 수원시 한 금은방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침입해 귀금속을 챙겨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남성이 훔친 귀금속은 모두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오전 3시께 수원시 영통구 한 금은방에 20대 남성 A씨가 유리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뭐야 모조품이잖아…" 금은방 턴 20대男의 희비극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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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가게 내부로 진입한 A씨는 진열대를 파손한 뒤 귀금속 모조품 여러 개를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빠르게 달아났다. 출입문이 파손되면서 사설 보안업체의 경보 벨이 울렸고, 현장을 확인한 업체 관계자들이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 및 도주 경로 등을 파악했다. 이후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모텔에서 A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통상적으로 금은방의 진열대에 놓인 귀금속은 대부분 모조품이다. 모조품을 보고 손님이 물건을 고르면 그때 진품을 꺼내와 보여주는 방식이다. A씨는 이 사실을 미처 모른 채 모조품만 훔쳐 간 셈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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