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와 주한 미 특수작전사령부(이하 SOCKOR) 장병들이 지난 14일부터 강원도 양양 해상침투전술훈련장 등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기간을 이용해 시행한 이번 야외기동훈련에는 특전사 비호부대와 SOCKOR 등 100여 명의 한미 특전요원들이 참가했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특전사 주둔지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등지에서 대량 출혈 등 전투부상자 처치훈련(TCCC)을 먼저 실시한 데 이어 강원도 양양 해상침투전술훈련장으로 이동해 2주간 일정으로 해상침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있다.
한미 특전요원들은 모래사장 위에서의 강도 높은 체력 단련부터 보트 운용술, 접안 절차 및 통신 운용, 항로 유지 등 사전 선정된 핵심과제를 반복 숙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28일에는 임의의 침투지점을 상정해 고무보트로 먼바다에서 육지 방향으로 침투작전에 돌입했다. 양국 특전사 선발대 인원들이 먼저 상륙 목표지점에 도착해 적 경계병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한 뒤 본대의 성공적인 상륙을 유도했다.
이후 적 장애물을 극복하고 적 주요시설을 습격하는 등 타격작전을 전개했다. 해상침투훈련을 마친 한미 장병들은 주둔지로 복귀한 뒤 근접전투기술(CQB)과 특수타격작전 등 다양한 연합 특수작전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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