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진돗개야, 너 왜 거기 있니" 알래스카 썰매 끌며 '개고생' 학대 논란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제동물보호단체, 개썰매 실태 고발 영상
해외로 입양된 진도믹스견 영상에 포착돼
혹독한 추위 속 방치, 피 흘릴 때까지 뛰어

미국 동물보호단체가 알래스카 대표 관광 체험인 ‘개 썰매’에 이용되는 개들의 실태를 고발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진도믹스견의 모습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알래스카 관광 개 썰매 이면의 잔혹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진돗개야, 너 왜 거기 있니" 알래스카 썰매 끌며 '개고생' 학대 논란 [사진출처=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유튜브]
AD

영상은 알래스카의 광활한 빙하와 설경을 보여주며 시작하지만, 곧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개 썰매 관광을 위해 학대당하는 개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영상에 등장한 수십마리의 개들은 제대로 된 집도 없이 플라스틱 통에 묶인 채로 눈과 얼음 위에 방치되어 있다. 알래스카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지 못해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 제대로 된 물과 사료를 공급받지 못한 듯 눈을 파먹는 모습 등이 연이어 등장한다.


어떤 개는 부상이 심한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지만, 발바닥이 닳고 상처가 심해져도 치료는 해주지 않는다.


이 개들은 개 썰매 관광과 알래스카의 '아이디타로드' 경주에 동원되는 '썰매견’들이다. '아이디타로드'는 사람과 개가 팀을 이루어 썰매를 끌며 1600km 이상을 달리는 경주로 알래스카의 인기 스포츠다. 또 이 시설에선 일반인들도 견공이 끄는 썰매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영상에는 '진도믹스견'으로 보이는 개가 등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진도믹스견은 본래 썰매 개로 분류되는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카 말라뮤트와 달리 추위에 강한 종이 아니다. 그럼에도 알래스카에서 추위에 떨며 장시간 썰매를 끌고 있는 것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서 버려진 진도믹스견이 해외로 입양돼 학대당하고 있다"면서 "해외 입양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해외로 입양된 유기견들의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AD

페타 측은 아이디타로드 경주가 시작된 이후 약 150마리 이상의 개들이 썰매견으로 이용되다 죽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들은 극한의 날씨에도 묶여 있고 피를 흘릴 때까지 뛰어야 한다"며 "개 썰매 관광을 이용하지 말고 이 학대가 끝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