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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잭슨홀미팅 앞두고 장초반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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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발표,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월요일인 21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8분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9.14포인트(0.43%) 하락한 3만435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02포인트(0.07%) 오른 4372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09포인트(0.53%) 상승한 1만3361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S&P500지수에서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는 상승 중이다. 반면 나머지 유틸리티, 부동산, 에너지 등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지난 18일 장 마감 후 공개한 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날 15%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VM웨어는 브로드캠이 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5%가까이 뛰었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HSBC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4.5%대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도 5%이상 올랐다. 반면 존슨앤드존슨은 2%이상 떨어져 다우지수를 압박 중이다.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잭슨홀미팅 앞두고 장초반 혼조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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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막바지에 들어선 기업 실적 발표, 최근 급등한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이번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대기 하고 있다. 오는 24~26일에는 미 와이오밍주에서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이 개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고위 공무원, 경제석학 등이 대거 참석하는 자리다. 특히 파월 의장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틀차인 25일 오전 10시5분부터 경제전망 연설에 나선다.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긴축사이클 막바지에 들어선 통화정책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에 따라 시장 여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예상보다 강한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직후 뉴욕증시가 폭락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잭슨홀 포럼에서 더 오랜 기간 고금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여전한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상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동결과 인상 여지를 모두 열어두는 모호한 코멘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9월 FOMC에 대한 힌트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안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파월 의장이 보다 균형 잡힌 어조를 보일 것"이라며 "긴축 주기의 끝을 암시하는 동시에, 금리를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글로벌 전략가는 "매파적이기보다, 균형잡힌 파월 의장의 연설이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Fed 뿐 아니라 ECB, 일본은행(BOJ) 등의 통화정책 방향도 이번 잭슨홀 포럼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주에는 토마스 바킨 리티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Fed 내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돼있다. 오는 23일에는 8월 S&P500 글로벌 제조업 PMI도 공개된다. 4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하회할 지 관건이다. 이밖에 부진한 경제지표, 부동산업체 디폴트 위기 등 중국발 경제소식은 여전히 투심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3.4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막바지에 접어든 기업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인공지능(AI) 랠리의 대표적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실적은 최근 부진했던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월가 분석기관 대부분은 오는 23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콜스, 달러트리 등 주요 소매업체들도 실적을 공개한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4.34%선으로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연착륙 기대감, Fed 긴축 장기화 우려, 미 재무부의 국채발행 확대 등의 여파로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99선까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보합권인 103.4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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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보합권에서 상승세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 대비 0.25%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FTSE지수는 0.02%, 프랑스 CAC지수는 0.51%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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