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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수해지역서 흘린 구슬땀…유대감 더 강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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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57개 지역에 물품 지원 등 구호 활동
19일간 구호물품 42만8천점 지원, 6.3t 세탁, 4천인분 식사제공
감사와 선행은 뇌 건강하게…사회적 유대감 더 강력히 묶어줘

[하루만보 하루천자]"수해지역서 흘린 구슬땀…유대감 더 강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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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 과학연구는 감사와 선행이 뇌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도움을 주는 행위가 받는 행위보다 훨씬 큰 정신적 보상을 준다. 선행은 뇌 속에서 옥시토신,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강력한 화학 물질을 분비시키고 기분을 고양시키며, 보상 자극을 상승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친절은 심장 박동수를 느리게 하고 관상 동맥의 위험을 줄여준다. 옥시토신은 사회적 유대감과도 관계가 있어 우리를 더 강력하게 하나로 묶어준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수해지역서 흘린 구슬땀…유대감 더 강력해져" 8월 5일 희망브리지 봉사단이 수해 지역 충남 청양군의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에 쌓인 폐기물과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희망브리지]

‘극한 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을 찾아 선행활동을 펼치는 곳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다. 희망브리지는 7월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전국 57개 지역에서 42만8300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6.3t의 빨랫감 세탁, 4000인분의 식사 지원 등의 구호 활동을 펼쳤다. 희망브리지는 호우가 예고된 7월 13일부터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파주와 함양에 위치한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는 각 지자체로부터 위탁·보관하고 있는 응급구호키트와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긴급 출고했다.


7월 31일 기준 ▲응급구호키트 5079세트(9만3804점) ▲대피소 칸막이 951개 ▲간이침대 200개 ▲이온음료 3310병 ▲생수 20만268병 ▲라면 2만8544개 등 총 42만8300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빗물과 흙탕물로 더러워진 의류, 침구류 등의 세탁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롯데의 후원으로 특수 제작된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했다. 5.5t과 7.5t인 특수차량 내에는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3대씩 설치돼 있으며 이번 수해에는 경북 예천 벌방리,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 등에서 총 6.3t 분량의 빨랫감을 세탁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수해지역서 흘린 구슬땀…유대감 더 강력해져" 8월 9일 희망브리지 의료봉사단이 충남 청양 청남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이재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희망브리지]

영양 부족이 우려되는 이재민을 위한 식사도 마련했다. 희망브리지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충북 괴산 원이담마을, 7월 24일부터 30일까지는 충남 청양 청남초등학교에서 이재민과 군인, 경찰, 봉사자를 위해 정성껏 차린 식사를 마련했다. 제공된 식수는 총 4000인분 상당이며 매 식단 5찬 이상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7월 29일에는 호우 뒤 찾아온 폭염 속 복구작업으로 저하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을 마련했는데 현장을 찾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청양 지역의 복구작업에 투입된 A상병은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입맛이 없었는데 반찬들도 맛있고 삼계탕 국물이 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했다. 주민 70대 B씨는 "(삼계탕을) 한솥에 많이 끓이니 더 맛이 좋은 것 같다"라며 "날씨도 더운데 땀 흘리며 귀한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월 28일 청남초등학교에 간식차를 보내 수해 복구를 위해 애쓰고 있는 군 장병과 이재민을 위해 아이스 커피, 자몽 에이드 등 500인분의 음료와 도넛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루만보 하루천자]"수해지역서 흘린 구슬땀…유대감 더 강력해져" 희망브리지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 직원이 호우 피해 지역에 지원할 응급구호키트 등 구호물품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희망브리지]

이번 수해 현장에서 희망브리지 특수임무구조단과 예술인연합봉사단, 의료봉사단 단원들은 경북 예천과 충북 괴산, 충남 청양 등 피해지역을 누비며 세탁, 식사, 의료 봉사를 담당했다. 희망브리지 예술인연합봉사단 최경만 단장은 "현장의 기온이 매우 높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기 위해 내색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여전히 호우 피해 이웃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해 모든 이재민을 돌봐드리지 못하는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면서 "희망브리지는 끝까지 이재민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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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 6000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누적 지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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