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폭염 속 온도 낮춰 시민 더위 식히기 나서
비 냉방역사 50개소 더위를 식혀줄 이동형 냉풍기 설치 및 물 5000여 개 제공
차량기지 및 지상 구간 주요 궤도 시설 13개소 살수 실시로 레일 휨발생 예방
시민들께서도 충분한 물 섭취와 휴식으로 여름철 건강 유의 바라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비 냉방역사 및 레일 온도를 낮춰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 냉방역사 50개소에 이동형 냉풍기(사진)를 긴급 설치, 무더위쉼터 물 5000여 개 제공, 지상 구간 주요 궤도시설 자동 살수장치를 가동한다.
재난 수준의 폭염에 따른 서울시 비상 대책의 일환으로 1~8호선 비 냉방역사 50개 역에 500대 이동형 냉풍기를 긴급 설치, 8월 12일부터 비 냉방역사 무더위 쉼터에서 노약자 등을 위해 아리수 5000여 개를 제공한다.
또 기온 상승으로 인한 레일 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살수 및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1~8호선 지상 본선 10개소와 차량기지 3개소, 총 13개소에 살수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11개 차량기지(198.9km)의 선로 도보 점검과 본선 지상 구간(69km) 열차 순회 점검을 강화, 폭염으로 인한 선로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백호 사장은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이동형 냉풍기가 설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휴식을 통해 건강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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