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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첨단소재, 이차전지 핵심소재 ‘리튬’ 이어 ‘구리’ 추가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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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는 고순도 구리인 전기동(Electrolytic Copper Cathode)을 국내에 공급하는 계약을 홍콩 W사와 국내A사를 통해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의 주 내용은 이브이첨단소재가 ‘전기동’ 250M/T(메트릭톤)의 시범물량을 구매하고 최초거래 완료 후 일정기간이 지난후에 물량을 늘려 정기적인 매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번 구리물량은 순도 99.99~99.97%의 잠비아산 제품으로 탄자니아에서 컨테이너에 선적해 부산에 입항 후, 국내에서 다양한 공급처에 유통할 예정이다.


이브이첨단소재는 2분기에 콩고산 구리 500톤을 싱가폴 소재 H사를 통해 국내 D사에 공급 예정으로 유통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잠비아산 구리 계약을 통해 수입처 및 수입루트의 다변화와 함께 안정적 유통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사회와 친환경에너지 전환이 금속수요를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리(동, copper)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2년 내놓은 '세계 에너지전망 특별보고서'에서 "에너지전환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은 광물수요 증가를 가져온다"며 "구리는 전기차, 해상풍력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광물일 뿐 아니라 육상풍력 태양광 원자력발전에도 핵심소재로 쓰인다”고 소개했다.


2022년 전체 구리수요 2560만톤 중 25%인 643만톤이 에너지전환용으로 추정되고 이 중 75%가 파워그리드(발전, 전력계통), 14%가 전기차 수요였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파워그리드와 전기차 수요 모두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10년 뒤에는 전체 구리수요에서 에너지전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자사는 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전기차시장의 성장에 따라 회사는 2차전지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에 이어 구리 유통사업도 확장해 나가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회사의 성장에 탄력을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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