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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열기에 '중앙 분리대'도 벌러덩 누웠다…과연 '대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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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 아스팔트 열기 못 이겨
인명이나 차량사고 등 피해는 없어

‘대프리카’(무더운 대구 날씨를 아프리카에 빗대어 이르는 말)' 대구에서 도로 중앙분리대가 아스팔트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녹아내렸다.


도로 열기에 '중앙 분리대'도 벌러덩 누웠다…과연 '대프리카' 3일 대구 낮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앞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가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쓰려져있다. 관할 수성구 측은 교통사고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중앙분리대 하단은 폴리우레탄 재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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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수성경찰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앞에 설치한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려져 도로를 일부 덮쳤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앙분리대가 쓰러진 구간은 50m가량으로 도로 중앙분리대는 한쪽으로 쓰러져 있다. 양옆에 버티고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중앙분리대들 역시 아스팔트의 열기에 금방이라도 녹아내릴 듯 보인다.


다만 특별한 인명 피해나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중앙분리대가 폭염 때문에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에도 수성구 신매시장 일대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도로 열기에 '중앙 분리대'도 벌러덩 누웠다…과연 '대프리카' 폭염에 쓰러진 중앙분리대 [사진출처=연합뉴스]

폭염경보가 발효된 대구의 3일 대구의 낮 기온은 37.5도까지 치솟았다. 같은 날 대구시는 폭염 재난 위기 대응 경보 수준(경계→심각)을 격상했다. 그러면서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대구뿐 아니라 폭염이 이어지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올해 폭염 대책 기간인 5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전날 경북 영천과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추정 사망을 합치면 올해 들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명에 비하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4명, 경남 4명, 전북 2명, 충남 2명, 울산 1명 순이다.


도로 열기에 '중앙 분리대'도 벌러덩 누웠다…과연 '대프리카' 폭염에 쓰러진 대구 중앙분리대 [사진출처=연합뉴스]

한편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는 온열질환자 400명이 발생했다.


잼버리 조직위는 폭염에 대비해 이날부터 허브 클리닉의 냉방 기능을 강화하고, 셔틀버스 운행 간격도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했다.


행정안전부는 심각해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지난 1일 오후 6시부로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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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위기경보 수준도 4년 만에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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