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기준 피팅모델·퀵서비스 순
편의점·생산직 순으로 가장 낮아
시급이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 직종은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중개 플랫폼 '알바몬'이 자사 데이터 분석 결과, 1위는 피팅모델, 2위는 퀵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알바의 평균 시급은 국내 최저임금의 2배 이상인 2만원대를 훌쩍 넘겼다.
알바몬은 27일 올해 상반기(1~6월)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214만여건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시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피팅모델이다. 1시간당 2만5573원의 임금을 받는다. 그 뒤로 퀵서비스(2만3033원), 나레이터모델(2만2528원), 방문·학습지(2만863원), 헤어·미용·네일샵(1만9810원) 순이었다.
직종이 아닌 업종별로 분류했을 때,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 강사로 시간당 급여는 평균 1만6450원이었다. 뒤이어 '서비스' 아르바이트도 평균 시급 1만3470원이었다.
이어 운전·배달(1만 2946원) △미디어(1만 2361원) △고객상담·리서치·영업(1만 2055원) △IT·기술(1만 1507원) △병원·간호·연구(1만 1413원) △디자인(1만 1316원) 등이 차지했다.
반면 가장 시급이 낮은 알바 직종은 '편의점'이었다. 평균 시급은 9787원으로, 국내 최저임금인 시간급 9620원과 거의 차이 나지 않는다.
△뷰티·헬스스토어(9837원) △금형·사출·프레스·사상(9842원) △반도체·전자부품생산(9906원) △DVD·멀티방·만화카페(9913원) △키즈카페(9916원)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9922원) 분야도 상대적으로 평균 시급이 낮은 아르바이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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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높은 시급이 꼭 높은 근로 소득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팅모델의 경우 시간당 임금은 최저임금 시간급의 2배에 달하지만, 근무 시간은 2~3시간 수준으로 짧기 때문이다. 반면 편의점, 생산직 아르바이트는 대체로 법정근로시간 내내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으며, 일이 많을 경우 잔업을 하기도 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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