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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사노피·머크 등 빅파마 관심…"추가 논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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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AAIC)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ISU203) 개발 경과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이수앱지스는 올 상반기에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 학회인 키스톤 심포지아와 신경질환 분야 학회 NDS에서 두 차례 'ISU203' 효능과 작용기전(MoA)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AAIC 발표는 ISU203의 본격적인 사업화 작업을 위해 해외 BD(Business Development) 전담 조직이 동반 참석해 파트너 발굴을 위한 네트워킹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학회 참석자들은 ISU203이 전신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신경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 기전에 관심을 보였다.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식세포작용(phagocytosis)을 활성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제거하고 인지기능을 개선한 in vivo 효능을 높이 평가했다.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타깃하는 다른 치료제에서 보편적으로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부작용이 발견된다. ISU203은 뇌-혈관 장벽을 거의 투과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점이 신약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평가도 확인했다.


학회 참석에서 10여개 글로벌 제약사 담당자 및 학계 연구원들과의 미팅을 통해 ISU203의 개발 경과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글로벌 빅파마인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 머크(Merck Sharp & Dohme Corp) 등이 직접 이수앱지스 포스터에 방문해 ISU203의 독창적인 작용 기전과 in-vivo(동물 실험)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논의가 계속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수앱지스는 지난해 ISU203 비임상 시험을 개시해 현재 원숭이와 쥐를 대상으로 GLP-Tox(독성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조직 검경 결과에서 특이적 독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올해 비임상 시험의 성공적인 종료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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