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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가능한 빨리 인도 진출 원해"…인도 투자 의사 적극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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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회담 직후 "가능한 한 빨리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모디 총리와 비공개 회담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테슬라가 인도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가능한 한 빨리 그렇게 할 것"이라며 “섣불리 말하긴 그렇지만 앞으로 상당한 투자가 인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가능한 빨리 인도 진출 원해"…인도 투자 의사 적극 표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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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머스크는 모디 총리에게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을 직접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인도 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고위급 인사와 접촉한 것은 처음이다.


머스크는 전기차 외에도 태양광 발전, 배터리 팩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있어, 인도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인도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X는 2021년 인도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까지 설립했으나 인도 통신부가 서비스 제공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면서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테슬라 역시 수년간 인도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지만 높은 관세를 두고 인도 정부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양측은 협상을 재개했다. 현재 테슬라는 아시아 지역에서 제2기가팩토리를 지을 거점을 물색하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신공장 설립 계획은 연말 중 확정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모디 총리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머지않은 미래에 무언가를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 수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22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국빈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등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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