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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역에서 곤돌라 타고 남산 정상 오른다…2025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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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남산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남산예장공원부터 정상부까지 연결하는 곤돌라를 설치한다. 2025년에는 명동역에서 곤돌라를 타고 남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운영 수익은 기금으로 운용해 남산 생태회복과 여가공간 조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역에서 곤돌라 타고 남산 정상 오른다…2025년 도입 남산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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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남산의 생태환경 보전과 쾌적한 시민 여가공간 조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산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남산이 지닌 생태적 가치를 회복하는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지속 가능한 남산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남산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경기부양, 개발중심, 압축성장을 위한 무질서한 개발로 생긴 건축물로 인해 경관이 잠식됐다. 서울시는 남산의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을 회복하고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지난 30년간 ‘남산 제모습 찾기’와 ‘남산 르네상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노력해왔다. 시는 남산의 생태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2006년,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북사면의 신갈나무림 36만9529㎡와 남사면의 소나무림 34만4572㎡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 남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식생 변화와 함께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해충과 같은 유해 생물이 발생하는 등 남산 생태환경에 위협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또 2021년 8월 관광버스 진입제한 시행 이후 적절한 대체 이동 수단의 부재로 이동약자 및 관광객 등 시민들의 불편도 증가하고 있어 남산에 대한 새로운 관리방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환경을 회복하고, 여가공간을 조성하며, 남산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남산의 생태·자연경관 회복을 위해 시와 시민환경단체, 관련학계 등 환경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공성 기반의 협의체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12일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남산을 위한 발전협의회’를 최초로 발족했다. 협의회에서는 앞으로 남산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명동역에서 곤돌라 타고 남산 정상 오른다…2025년 도입 친환경 곤돌라 도입 관련 내용 [자료제공=서울시]


이동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의 남산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남산에 새로운 ‘뷰 포인트’를 제공해 서울의 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관광인프라로 ‘친환경 곤돌라’를 도입한다. 시는 내년까지 남산 생태환경사업(안) 마련, 남산 곤돌라 착공, 운영수익 기금화 관련 조례를 신설하고, 2025년까지 친환경곤돌라를 준공해 남산의 생태적 가치 회복 사업을 차질없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곤돌라로 발생한 운영수익은 협의회에서 발굴한 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남산예장공원’을 곤돌라 하부승강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명동역에서 가깝고, 39면의 대형버스주차장과 환승센터 및 승객대기 장소가 확보돼있다는 특성 때문이다. 남산 정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만큼, 명동과 남산 주변 도심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노약자·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명동역에서 남산예장공원 곤돌라 하부승강장까지 무경사·무장애 동선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환경사업안에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남산 북사면 신갈나무림과 남사면 소나무림에 지정된 생태환경보전지역을 확대하고,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종합관리 사업을 실시하여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방제를 통한 예방 및 관리활동 실시하는 등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인공구조물을 복원해 물순환 자연성을 회복할 방침이다. 남산 내 아스팔트 도로 등 불필요한 불투수 토양포장을 식생환경으로 복원하거나 투수성 친환경 포장으로 개선하고, 이용빈도가 낮은 불필요한 숲속 샛길을 폐쇄하거나 일부 무분별한 이용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식생훼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여가 공간도 확대한다. 남산의 자연 경관을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남산도서관~남산야외식물관에 조성하고 남산의 숲자원과 연계해 전국 지역별 대표정원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야외숲 박물관도 만든다. 남산 둘레길(7294m), 한양도성길(3892m), 성곽길(2285m) 등 자연경관 탐방로를 정비하여 남산의 생태계를 체험하고 관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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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남산을 생명력 있고 수준 높은 생태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방법이다”며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사랑하고,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남산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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