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서클링 90점 이상' 와인
믹솔로지 트렌드 상품 지속 론칭
홈플러스가 단독 상품을 강화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대형마트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인 주류를 차별화해 집객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15일 프랑스 유명 와이너리 '퐁카리유'와 손잡고 고품질의 프랑스 와인 7종을 직수입해 단독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 5종이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0점 이상을 받은 상품이다.
레드와인은 검은 과일 향에 스모키한 후추 향을 더해 진한 여운을 남기는 '비아 노스트럼 생 쉬니앙', 검은 과일, 코코아, 바닐라 향이 풍부하고 끝맛이 깔끔한 '비아 노스트럼 꼬르비에르', 진한 붉은 과일 향과 적당한 산도의 균형으로 산뜻한 끝맛을 선사하는 '비아 노스트럼 미네르부아', 검은 과일 향에 스파이시함과 우드 아로마의 조화가 인상적인 '샤또 리비에르 미네르부아', 붉은 과일 향에 드라이한 풍미를 가진 '로탄티크 멀롯'을 준비했다. 화이트, 로제 와인은 풍부한 과일 향에 꿀과 코코넛 향의 조화가 일품인 '살라쥐 알바리뇨', 달콤한 붉은 과일 향에 꽃 향이 어우러져 섬세한 아로마를 완성하는 '르 베르상 그르나쉬 로제'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직수입 와인 7종은 9900~1만9900원 선에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 고객 맞춤형 서비스 '주주클럽'에서는 6월 28일까지 프랑스 직수입 와인을 2병 이상 구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단독 론칭을 기념해 6월 20~21일, 27~28일에는 대표적인 와인 안주인 치즈 전품목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에도 나라별 와인 모음전을 콘셉트로 스페인 직수입 와인 8종을 단독 론칭한 바 있다.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로 주요 상품이 품절되는 등 고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생산한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 '그랜지스톤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3종을 단독 론칭했다. 현재 품절이 임박해 이달 말 2차 물량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달 말 캔 타입의 RTD(Ready to Drink) 하이볼 4종과 사와 3종을 단독 론칭한다.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MZ세대의 '믹솔로지' 트렌드를 겨냥했다. RTD는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이 늘면서 고객 수요가 집중돼 1~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지금 뜨는 뉴스
홈플러스 고객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1~5월 주류 구매율은 52%로, 홈플러스를 찾은 고객 중 절반 이상은 주류를 구매한 이력이 있었다. 홈플러스는 고객 구매율이 높은 상품을 강화하는 것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주류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한다는 방침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