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디지털 재활 치료 솔루션 전문기업 에버엑스는 이달 열린 세계인지치료학술대회와 국제슬개대퇴연구학술대회에서 근골격계 질환 특화 재활·운동치료 디지털 솔루션인 '모라(MORA)' 기반의 디지털 치료기기(DTx)인 모라-DTx에 관련한 근골격계 질환 재활 치료에서 DTx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국제슬개대퇴연구학술대회에서 윤찬 에버엑스 대표가 '다학제적 DTx를 이용한 슬개대퇴통증 증후군의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버엑스]
지난 6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인지치료학술대회(WCCBT 2023)에서는 최치현 이사(신경정신과 전문의)가 ‘디지털 인지행동치료 세션’에서 근골격계 질환에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CBT)의 특징과 그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최 이사는 발표에서 CBT와 재활·운동치료가 병합된 새로운 형태의 DTx가 의료 현장에서 갖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 해소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버엑스가 진행 중인 모라-DTx 탐색임상시험에서는 ▲높은 치료 순응도 ▲유의한 통증 감소 ▲증상의 호전 ▲객관적 근력 향상 등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지난 6~9일(현지시각)에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국제슬개대퇴연구학술대회(iPFRR 23)에 윤찬 대표(정형외과 전문의)가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윤 대표는 8일 열린 세션 9 '관리·개입(Management/Interventions)'에 연자로 나서 모라-DTx를 기반으로 슬개대퇴통증에서 심리적 요인을 고려한 CBT 및 재활운동치료가 병합된 새로운 형태의 다학제적 DTx의 유용성에 대해 공유했다.
윤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에서 근골격계 질환 재활 치료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모라와 모라-DTx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전 세계 많은 전문가들과 인지행동치료와 재활운동치료가 병합된 다학제적 DTx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을 이뤄내, 추후 근골격계 질환, 특히 슬개대퇴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근골격계 질환에서 재활·운동치료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실제 진료 환경에서는 경제적, 물리적 한계로 환자 접근성이 낮고, 치료받더라도 만성 통증에 대한 심리 치료 및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가야 하는 치료 특성상 환자가 장기간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인지행동 요소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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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엑스의 모라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근골격계 질환에 특화된 재활·운동치료 디지털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병의원에서 시범 사용 중이며 높은 수행률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모라를 기반으로 한 모라-DTx는 국내 1호 근골격계 질환 영역 DTx 탐색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과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탐색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만성요통에 대한 탐색임상을 추가로 허가 받아 서울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에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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