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학 졸업 앞둔 14세 천재 소년, 스페이스X서 일한다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2살에 문장 완성, 초3에 대학 진학
인텔 인턴 생활하기도…구직에 어려움 겪기도

미국에서 대학 졸업을 앞둔 14세 천재 소년이 다음 달부터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 기업 스페이스X 엔지니어로 합류한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프레젠튼에서 사는 천재 소년 카이란 콰지는 조만간 산타클라라대를 졸업한다. 산타클라라대 역사상 최연소 졸업생이다.

대학 졸업 앞둔 14세 천재 소년, 스페이스X서 일한다 14세 천재 소년 카이란 콰지(사진출처=본인 SNS)
AD

콰지는 지난 8일 자신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산타클라라대 졸업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 단계로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회사에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스페이스X의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콰지는 스페이스X에서 일하기 위해 워싱턴주 레드먼드로 조만간 이사할 계획이다. 현재 그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천재 소년으로 불리는 콰지는 2살 때 이미 완전한 문장을 구성해 말을 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지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된 소아과 의사가 콰지의 부모에게 빨리 유치원에 등원하도록 하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유치원에 등원한 첫날 콰지는 "학교는 지겹다"고 했고 당시 발생한 '아랍의 봄' 이슈를 언급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학교에서 받는 정규교육 과정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됐고, 이를 알게 된 부모와 교사, 소아과 의사가 대학 교육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한다. 이후 콰지는 2~3년제 전문대학인 라스포시타스 컬리지에 진학했고, 11살 때 4년제인 산타클라라대에서 컴퓨터 과학과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콰지는 이미 스페이스X에 앞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바 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이던 2019년 6월부터 4년간 미 반도체 업체 인텔의 연구개발부서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콰지는 링크드인 페이지에 "휴먼 인공지능(AI) 랩에서 일한 첫 학부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라는 일자리를 구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애틀타임즈에 따르면 콰지는 1년간 기업 수십군데에 입사하고자 지원서를 냈으나 95번 거절당하고 단 세 군데서만 정규직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한다. 콰지의 지도교수인 아흐메드 아메르 산타클라라대 교수는 그의 나이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AD

콰지는 링크드인 페이지에 자신에 대한 소개로 "나는 재미있고 두려움이 없으며 강한 지적 호기심에 끌리는 특성이 있다"며 "제 꿈은 어려운 이슈를 해결하려 하고 공익에 있어서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오는 직업을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