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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블랙록이 가져갔다‥IMM PE 원금대비 3.5배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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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자산운용이 에어퍼스트 소수지분을 인수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는 이날 블랙록과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을 위한 계약(SPA)를 체결했다.


지분 30%를 매각하며 거래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에어퍼스트 기업가치는 약 3조7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분 매각 대금이 1조원을 상회해 30%에 해당하는 지분의 매각만으로 출자자들께 투자 원금 이상을 배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거래는 구주 매각 외에도 약 2000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하고 있어, 당사는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상회사의 미래 성장 재원까지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기업결합심사 등 정부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8월께 거래 종결 및 출자자 분배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매각에 따른 펀드 수익률은 IRR(내부수익률) 39%, MOIC(투자원금대비수익률) 3.5배 수준이다.


IMM PE는 작년부터 에어퍼스트 지분 30%가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KKR, 브룩필드자산운용 등이 지분 50% 인수를 희망했지만 IMM PE는 당초 계획대로 30% 인수 제안을 한 블랙록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IMM PE는 2019년 3호와 4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에어퍼스트를 인수했다. 작년부터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을 검토했고, 올해 들어 절차를 본격화 했다. 지난 3월 예비입찰엔 10여 곳의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고, 본입찰에는 블랙록, 브룩필드, KKR, CVC캐피탈 등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모두 인프라 성격 자금을 활용하는 전략을 짰다. 당시 IMM PE의 인수 금액은 1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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