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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푸른 공원으로 돌아온 '잊혀진 철길'…공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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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하루만보]푸른 공원으로 돌아온 '잊혀진 철길'…공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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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걷기 코스는 7호선 공릉역으로 향한다. 이곳에는 옛 경춘선 선로 일대에 조성된 경춘선 숲길이 있다. 서울시는 경춘선 폐철길을 공원화하는 사업을 펼쳤는데, 공덕제2철도건널목과 육사삼거리 사이의 1.9㎞ 구간 공사를 완료해 2015년 8월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공릉역 인근에도 공릉철길공원이, 옛 화랑대역에는 화랑대 철도공원이 있다.


공릉역 2번출구에서 300m가량 걸으면 공릉도깨비시장이 나온다. 공릉동의 재래시장인 공릉도깨비시장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물건과 먹거리들이 많다. 시장이 직선형의 통로형식으로 쭉 뻗어 있어 둘러보기 편리하고, 대로변에 큰 입구가 있어 한눈에 찾기에도 좋다.


시장의 끝쪽으로 나오면 바로 공릉철길공원이 나온다. 서울 지역의 옛 경춘선 폐철길 공원화 사업 1단계 구간인 이곳은 철길의 원형 그대로를 살리면서도 주변에 각종 꽃과 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꾸몄다.


공릉철길공원 1단계 구간은 육사삼거리에서 끝난다. 철길공원 맞은편에는 화랑대역 폐선이 있는데, 버려진 역이었던 이곳은 화랑대 철도공원으로 새단장했다.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경춘선 화랑대역의 폐선된 철로를 그대로 살려 서울에서 보기 어려운 정취를 뽐낸다. 화랑대역 부근은 주변 육군사관학교와 태강릉 등의 영향으로 녹지가 풍부한데다 가로수가 많아 산책하기에도 좋다. 계속 화랑대역 방향으로 이동해 공릉근린공원을 지나 화랑대역 1번 출구로 들어서면 오늘의 코스는 마무리된다.


[하루만보]푸른 공원으로 돌아온 '잊혀진 철길'…공릉역

주요 경유지: 공릉역 2번출구-공릉도깨비시장-공릉철길공원-화랑대역 폐선-공릉근린공원-화랑대역 1번출구



코스거리: 3.4㎞, 약 2시간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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