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업 '성장 사다리' 위한 투자설명회 열린다

2023년도 메타버스 벤처·스타트업 투자설명회
메타버스 기업 8개, 벤처투자사 11개사 참여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2023년도 '메타버스 벤처·스타트업 투자설명회’'를 31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투자 유치가 어려운 벤처·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VC)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참가기업에는 기업 및 제품·서비스 홍보, 투자유치, 기업홍보 전략 상담 등을 받을 기회를, 벤처투자사에는 유망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기업은 2023 CES 혁신상 수상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메타버스 기업 8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VC는 스마일게이트인베트스먼트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투자 설명회에 앞서 진행되는 참가기업·벤처투자사 간담회에서는 참가기업으로부터 국내 메타버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최근 벤처투자 동향과 투자유치 전략 등도 공유한다. '벤처투자사와 참가기업 간 네트워킹’에서는 1대1 상담을 통해 투자 협약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참가기업이 기업 운영이나 홍보 및 투자유치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리나라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 기업들의 잠재력은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민간 벤처투자 시장이 경색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라며 “참가기업에는 성장사다리가 되어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