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30일 오전 10시 중랑천 만남의 광장에서 자율항행 드론 서비스 구축을 완료, 시연 비행 행사를 개최했다.
자율항행 드론 시스템 구축을 통해 드론-통합운영센터와의 영상 연계 및 원격제어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사전 모니터링과 함께 재난재해에 대응한 실시간 비행이 가능하게 됐다.
구는 중랑천 약 8km와 수락산 약 2km 구간에 자율드론 임무 수행 경로를 지정하고 드론 비행 환경을 고려한 거점별 드론 정거장 스마트폴 3개소 등 전용 인프라를 구축,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드론 자율항행 실증을 완료했다.
현재 드론 정거장은 중랑천 만남의 광장, 노원구청 옥상 및 수락산 스포츠타운에 위치 해 있으며, 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여 임무 수행 후 복귀하게 된다. 복귀 후에는 스테이션 내부 자동 충전패드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이날 시연 비행 행사에는 미디어홍보담당관, 스마트도시팀장 및 자치구 드론업무 담당자 포함 20여 명이 참여했다.
중랑천 만남의 광장 내 드론 정거장을 중심으로 중랑천 상·하류 비행, 대피 안내를 위한 저고도 비행을 선보였으며, 통합운영센터 내 원격제어를 통한 자율항행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구는 지속적인 정기 비행을 통해 안정적 항행로 설정, 운영 소프트웨어 등 성능개선을 통해 양질의 운영을 추진할 것이며, 산림·교통·수목관리·불법경작지 점검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드론 자율항행 실증을 완료한 만큼 도시안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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