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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노리는 네카오…사우디에 기술 수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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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찾은 사우디…관광 인프라 구축 맞손
사우디 간 네이버…초거대 AI 협업 모색

네이버, 카카오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전환에 기술 파트너로 나섰다. 정부 사업에 발맞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같은 IT 기술부터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 K-콘텐츠 수출을 추진한다.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에 IT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카카오는 판교 오피스에서 사우디 관광청과 사우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인프라 구축을 협의했다. 사우디에선 알하산 알다바그 사우디 관광청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책임자와 춘쿽 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했다. 사우디 측이 지난 22일 서울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하면서 이번 오피스 방문까지 이어졌다.

오일머니 노리는 네카오…사우디에 기술 수출 잰걸음 카카오는 23일 판교 오피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관계자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인프라 구축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사진출처=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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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문화, 관광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향후 10년 동안 관광 산업에 1조달러(약 1300조원)를 투자한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IT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K-콘텐츠를 활용해 문화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결제, 모빌리티 등 관광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현지 정보 공유 플랫폼 개발 ▲카카오모빌리티 기술에 기반한 차량 호출 인프라 고도화 ▲카카오페이를 통한 관광객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이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식재산권(IP)과 문화 관광 산업을 연계할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네이버도 사우디 수출길을 넓히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올 초 사우디 정부와 디지털 전환에 협력하기로 한 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지난 20일 사우디 출장길에 올랐다. 사우디 정부에서 인공지능(AI) 기술에 관심이 높아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올여름 출시를 앞둔 자체 개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알리고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디지털 전환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우디는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초대형 스마트 시티인 네옴시티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이를 주도하는 주택부와 손잡고 디지털 트윈, 슈퍼앱(가칭)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을 통째로 스캔한 가상세계다.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다니는 데 필요한 고정밀지도 등 스마트 시티에 필요한 인프라 기술이다. 슈퍼앱은 네옴시티에 적용되는 로봇, AI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연동해 사우디 국민 대상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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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는 사우디 진출을 통해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의지가 강한 중동은 클라우드를 비롯해 IT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디지털 시장 규모는 현재 약 400억달러(약 53조원)에서 2030년 4000억달러(약 52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구 규모가 7억명에 이르고 젊은 층 비율이 높다. 국가 차원에서 IT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면 디지털 수요가 높은 동남아·유럽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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