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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체력 '튼튼'·車보험 손해율 선방…생·손보 격차 더 벌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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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車보험 손해율 안정적…올해도 흑자 전망
보험매출 성장 손보 3.9% VS 생보 0.3%
"생·손보 순이익 격차 더 벌어질수도"

기초체력 '튼튼'·車보험 손해율 선방…생·손보 격차 더 벌어질듯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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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올해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생명보험사와의 격차를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만년 적자였던 자동차보험이 안정적으로 흑자전환하고 있는데다 장기 손해보험과 일반 손해보험 모두 성장하면서 기초체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보험 점유율 85%이상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주요 4개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은 76.2%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4월 누적 손해율도 76.8~77.2%로 준수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보험사가 손해를 보지 않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범위는 78~82% 수준이다.


'만년 적자'였던 자동차보험이 안정적인 손해율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지난해 전체로도 빅4 손보사의 평균 손해율은 80.4%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92.1%까지 오른 이후 80% 중반대를 좀처럼 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해소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동 수요가 회복하고 있음에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손보사들이 2%가량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지만 경상환자 과잉진료를 막는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자동차보험이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에서 2021년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12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4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799억원)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보험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데다 장기손해보험,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할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생명보험사들과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이 발표한 '2023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손해보험사의 보험료 매출격인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0.3%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질병;건강보험 성장에도 저축보험 및 투자형 상품 부진과 종신보험 신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145% 성장하는 등 준수했지만 이 역시 새 회계기준 이 도입되면서 나타난 '착시효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도입된 IFRS9에 따라 수익증권의 평가손익이 순이익에 반영되는데, 채권 시장금리가 안정되면서 보유 채권 자산의 가치가 올라간 부분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셈이다. 또한 신계약비 상각기간이 7년에서 보험가입기간으로 늘어나면서 비용이 감소한 측면도 있다.


보험금융감독원은 파악한 1분기 생보사 순이익은 2조7300억원으로 손보사 2조5000억원 대비 앞선다. 하지만 이같은 새 회계기준에 따른 착시효과를 제외하면 형국이 뒤바뀐다. 생보사 순이익은 1조원으로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4200억원 감소하는 반몀 반면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2조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00억원 늘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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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는 기초체력이 탄탄하고 회계기준 변경 효과도 반영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면 생보사의 실적 개선은 수익증권 평가손을 반영하는 IFRS9 효과가 컸다"라며 "2021년 손보사가 생보사 순이익을 앞지른 이후 올해부터는 더욱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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