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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후보 “총선 생각할 겨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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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서 “후보자 2008년부터 꾸준히 출마”
“장관직 6개월 수행 후 총선출마 가능성” 비판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그동안 정치적인 걸 생각해볼 겨를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민식 후보 “총선 생각할 겨를 없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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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는 22DLF 국회 정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국가보훈처장을 맡은) 1년 동안 새벽 4시쯤 일어나 잘 때까지 오로지 '보훈부'만 생각했다"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내달 5일 시행되는 개정 정부조직법에 따라 현 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되는 점을 들어 "여기에 100% 다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 정치적인 부분(총선 출마)은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아직 생각이 없다'는 건 출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보훈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스스로 거부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윤 의원은 박 후보자가 보훈부 장관에 취임하더라도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 공직 사퇴' 규정에 따라 "장관직을 6개월 수행하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후보자가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매번 선거에 출마했다"라며 "지난번 선거 때는 출마 선언했다가 사퇴를 하면서, 이후 나흘 만에 보훈처장으로 내정이 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각에서는 사전에 자리를 보장받고 후보를 사퇴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자는 보훈처의 '이승만 기념관' 건립 논의와 관련해선 실제 추진 여부나 추진 주체·예산 등이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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