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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시총상위주 강세에 코스피 25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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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일째 상승세
시총상위주 대부분 오름세

코스피가 6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 초반 255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고르게 오르며 코스피 2550선 회복을 견인했다. 반도체 반등 탄력이 커지면서 주도주로 복귀한 가운데 코스피가 추후 상단 돌파를 위해서는 신규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코스피, 6일째 상승…시총 상위주 강세

22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33포인트(0.80%) 오른 2558.1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5.00포인트(0.59%) 상승한 846.72를 기록했다.


[마켓ING]시총상위주 강세에 코스피 2550선 회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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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교착 상태에 빠진 부채한도 협상, 차익매물 유입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 재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인상 중단 시사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3%, S&P500지수는 0.14%, 나스닥지수는 0.24% 각각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중단 시사에도 부채한도 협상 중단, 지역 은행권 불안 재부각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면서 "최근 Fed 부의장, 지연은행 총재 등 Fed 인사들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증시에 혼란을 유발해왔던 상황이었는데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금리를 더 많이 올릴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19일 벤 버냉키 전 Fed 의장과의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보다 훨씬 더 높다면서도 은행 리스크로 대출 여건이 강화되고 있어 목표치만큼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 발언 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6월 금리 인상 확률은 기존 35%대에서 15%대로 하락했다.


주말 동안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의 국가 부채 한도 상향에 대한 협상이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며 난항을 겪었다. 이에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1일 전화통화를 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증시에는 부채한도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부채한도 이슈가 증시 뉴스플로우 상 헤드라인을 지배하면서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소지는 있다"면서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재료는 아니기에 부채한도 불확실성에 포지션 축소로 반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리 상승, 재정지출 축소로 인한 잠재적인 경기 동력 둔화 등 부채한도 증액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증시에 큰 호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실제 채무불이행(디폴트)까지 갈 가능성은 극도로 제한적이겠으나 서로 원하는 방향이 극명히 갈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막판까지도 협상이 길게 이어질 확률이 높다"면서 "부채한도 협상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전주 증시는 꽤나 강하게 상승했는데 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상당 부분을 선반영한 것으로 해석돼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증시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초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중심으로 한 시총상위주 오름세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총 상위주들이 고르게 오르면서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카카오, LG를 제외한 18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0.17% 하락 중이고 LG는 보합권이다.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58% 상승하며 3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는 1.85%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지속 중이다.


한 연구원은 "주중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형주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의 주가 모멘텀 지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업종의 전방 수요는 미국 등 주요국 소비 경기와 같이 매크로(거시경제) 상황과 직결돼 있으며 현재 매크로 환경이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나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실적 저점 통과 전망, 낮은 수급 부담 등 매크로 이외의 여타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맞물리면서 이들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도 엔비디아발 호재로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탄 만큼 엔비디아의 실적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24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조 연구원은 "AI 열풍에서 대장주로 꼽히며 연초 대비 120%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 등이 최근 강해진 반도체 투자심리를 강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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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추가 상단 돌파를 위해서는 신규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가 반등 탄력이 커지면서 주도주로 복귀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나 추후 상단 돌파 가능성에 대해 고민이 있는 시점"이라며 "반도체 시총 비중은 상승하고 있으나 타 업종의 시총 비중은 감소하고 있어 고객예탁금이 5월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다면 코스피 상단은 제약되고 반도체와 타 업종의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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