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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계열 美전선회사 SPSX, 2000억 프리IPO…통신케이블 자회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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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크레딧과 23일 본계약
SPSX 자회사 SEABL 가치 1兆
美 또는 韓 증시 상장추진

LS그룹 계열 미국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가 SK증권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를 통해 약 2000억원(1억5000만달러) 규모 프리IPO에 성공했다고 LS가 19일 밝혔다. 통신케이블 사업 역량을 인정받아 자금을 유치한 것이다. 프리IPO는 증권시장 상장 전 투자금을 유치하는 활동이다.


LS는 SPSX가 오는 23일 SK증권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SKS크레딧과 본계약을 맺고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는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SKS크레딧은 SPSX 통신케이블 자회사 SEABL 투자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다. SEBAL은 이번 프리IPO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약 1조원(7억5000만달러)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SPSX는 확보 재원을 차입금 상환과 사업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EABL을 미국 뉴욕 또는 한국 증시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SPSX는 최근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교육, 의료 등 5G(5세대) 이동통신 자체특화망 수요가 느는 만큼 통신케이블 사업 성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본다.


LS 계열 美전선회사 SPSX, 2000억 프리IPO…통신케이블 자회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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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X는 LS그룹이 2008년 인수한 업체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3대륙 1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작년 매출 약 4조원(30억2000만달러)을 기록했다. 권선 매출 세계 1위, 통신선 북미 4위 기업이다. 권선은 전기차 구동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구동 모터가 심장이라면 권선은 심장의 혈관 역할을 한다.



LS그룹은 북미 지역을 '비전 2030' 달성에 필요한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다. 비전 2030은 그룹 총 자산 규모를 현 25조원에서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자회사 LS전선아시아를 통해 일반통신케이블(UTP) 수출을 늘리는 중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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