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전자, 해외서 전기차·전장 부품 기술력 인정…'주문 쇄도'

자동차용 전자부품 전문 업체인 모베이스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그룹 르노 및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와 전장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베이스전자는 2025년부터 4년 동안 르노에 키셋을 공급한다. 공급 규모는 300억원이다. 2021년 르노와 11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신규 차종에도 키셋을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전장제품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에 맺은 계약에 따라 올해 5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신규 계약 건에 대한 공급까지 본격화 될 경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르노의 내연기관차량 외에 전기차량 부품 공급으로까지 확대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어 추가 계약 소식을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모베이스전자는 베트남 시가총액 1위 빈 그룹 산하의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와 190억원 규모의 멀티펑션 스위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2026년까지다.

빈패스트는 빈그룹의 미래 핵심 자회사 중 하나로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한 뒤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미국 내 사전예약 약 1만2000건 기록했다. 뉴욕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모베이스전자는 신규 전기차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전기차향 전장부품 공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기존 아이템의 시장입지를 지키면서 고부가가치 전장부품 및 전기차 부품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해외시장 진출 일환으로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