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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기업포럼]최창규 삼성전자 부사장 "AI 활용 잘하는 반도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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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연구센터장 발표
반도체 사업서 AI 기술 적용 확대 예고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인공지능(AI)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반도체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연구에 임하고 있다. 설계나 공정 등 제조뿐 아니라 마케팅, 고객 소통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려 한다."


최창규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AI연구센터장(부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SAIT는 삼성전자 미래 성장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곳으로, 산하 AI연구센터는 반도체 사업에서 AI 적용을 늘리기 위해 기술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이날 '미래를 만드는 AI와 반도체'를 주제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에서 추진하는 AI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AI 시대에 맞닥트린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에 적합한 반도체를 연구하고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AI를 도입해 회로 설계와 수율 관리, 계측(검사) 등에 활용하는 식이다.


[아시아미래기업포럼]최창규 삼성전자 부사장 "AI 활용 잘하는 반도체 회사" 아시아경제 주최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리서치 센터장 부사장이 'AI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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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사장은 AI 기술이 발전하고 도입이 늘수록 요구되는 컴퓨팅 성능 수준 역시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를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론 감당할 수 없다 보니 메모리 중요성이 커지는 '메모리 센트릭(Centric) 컴퓨팅' 개념이 중요한 패러다임이 됐다는 설명도 더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프로세싱인메모리(PIM),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신개념 메모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 부사장은 "기존 더블데이터레이트(DDR) 인터페이스 이후 CXL 링크 등을 통해 컴퓨테이셔널(Computational) 메모리를 선보이며 많은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를 도입해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비용을 줄이는 것도 주요 과제다. 웨이퍼에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현재는 3~6개월이라면, 향후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로 가게 되면 1년이 걸릴 수 있다. 향후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이 막대한 만큼 중간에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최 부사장은 "중간에 설비가 고장 나거나 웨이퍼가 잘못됐다면 끝까지 프로세스할 이유가 없기에 불량 웨이퍼를 고르는 데 AI를 쓰고 있다"며 "불량일 것 같지만 설비 루트를 따라 양품으로 만들 수 있는, 퀄리티를 컨트롤하는 AI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미래기업포럼]최창규 삼성전자 부사장 "AI 활용 잘하는 반도체 회사" 아시아경제 주최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미래기업포럼'에서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리서치 센터장 부사장이 'AI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수율 관리를 위해선 디지털 트윈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등을 컴퓨터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최 부사장은 "제품이 다 나오고 난 뒤 양품, 불량품을 판정해 팹에 수정 사항을 반영하는 게 힘들기에 피지컬 팹을 모색하는 트윈 모델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 팹을 구축, 팹 웨이퍼 아웃 전에 예측률을 높여 바로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지금은 제조 분야를 얘기했지만 앞으로는 마케팅, 고객 소통까지 많은 부분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려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있어 AI가 인프라라는 얘기가 나오는 만큼 향후 모든 회사가 AI 회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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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기업포럼은 아시아경제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11회째다. 올해 포럼에선 'AI가 주도하는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AI 전문가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관계자가 모여 대한민국 AI 현재와 미래, 관련 생태계를 논의하는 데 목적을 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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