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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학맥]⑤"장제원·심형래가 동문이었어?"…'여의도고' 벌써 반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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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역사와 함께 성장해 명문고로 자리 잡아
선배들, 장학 '너섬재단' 통해 후배 양성 이바지
축구부, 전국대회 준우승…공부·체육 모두 열심

편집자주한국 사회는 거대한 그물망 사회다. 학연, 지연, 혈연이 얽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관심으르 끈 것은 학맥이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하버드대, 서울법대, 충암고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 것이 상징적이다. 연결망은 단순한 인연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정책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아시아경제는 새롭게 주목되는 고등학교들을 중심으로 인맥을 살펴보는'新학맥'을 격주로 토요일에 보도한다. ①충암고 ②경문고 ③마포고 ④경기고⑤여의도고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여의도고등학교는 학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다. 1973년에 남자고등학교로 개교했는데, 1979년 남녀고등학교로 학칙이 개정됐다. 그러다 1985년 2월에 여자 학급이 폐지되며 다시 남자고등학교가 됐다. 약 6년간 5기(7~11회)에 걸쳐 남녀공학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여의도고등학교 동문회장을 여성이 맡고 있는 이유는 이때문이다.


[新학맥]⑤"장제원·심형래가 동문이었어?"…'여의도고' 벌써 반백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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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고 출신 대표적인 정치권 인사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11회)이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부터, 대선 승리까지 전 과정에 힘을 보탠 최측근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권에 들어왔을 때, 여의도 문법에 익숙지 않은 윤 대통령을 위해 살신성인했다. 이후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아 인수위 인선부터 조직 구성까지 실무작업을 담당했다. 지난해 인수위가 종료된 뒤 국회로 다시 돌아와 공부모임 '국민공감'을 만들었을 당시에는 당 소속 115명 중 65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당내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전당대회 때는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형성해 김기현 당 대표 당선에 기여했다.


또 다른 정치권 인사로는 장 의원과 동기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다. 장 의원과 금 전 의원이 고교 동창이라는 점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소속 정당도 달랐고 국회에서 크게 마주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 전 의원이 2020년 10월 민주당 탈당 선언을 했을 때, 장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구로서 태섭이가 보냈을 아픈 시간들에 함께 해 주지 못했구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는 글을 올려 정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된 바 있다. 냉혹한 전장(戰場)인 국회지만, 그에 앞서 고교 친구로서 공개적으로 위로하는 말을 건넨 것이다. 장 의원은 금 전 의원에 대해 "(금 전 의원은) 고민을 많이 하는 정치인, 옳고 그름을 잘 아는 정치인이었다"고 평가했다.


금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 '할말은 하는 정치인'으로 통한다. 지난 4월 중순 '성찰과 모색'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신당 창당 의지를 밝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세력' 을 현실화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박현우 국민의힘 영등포구 구의회 의원도 여의도고를 나왔다. 방송기자 출신인 박용찬 위원장은 MBC '뉴스데스크' 앵커와 '100분 토론' 사회자로 활약했다. 박 위원장은 "구름다리 건립과 축구부 급식소 개선을 위한 예산을 끌어오는 등 모교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新학맥]⑤"장제원·심형래가 동문이었어?"…'여의도고' 벌써 반백년 여의도고 출신 주요인사. (왼쪽부터) 금태섭 전 국회의원(변호사), 문홍성 두산 사장, 심형래 개그맨, 이기식 병무청장,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장제원 국회의원, 정승배 축구선수(한남대),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 한철호 밀레 대표 겸 재단이사장. (표기 순서는 가나다순. 정 선수 사진 출처='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관계에서는 이기식 병무청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신동원 법무부 대변인 등이 눈에 띈다. 이 청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캠프 내 인사들이 주축이 됐던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포럼'에 참여한 바 있다. 해군작전사령관으로 함장 시절 파병부대였던 자이툰부대의 전투물자를 한국에서 이라크 인근까지 호송하는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新학맥]⑤"장제원·심형래가 동문이었어?"…'여의도고' 벌써 반백년 여의도 고등학교 전경.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재계와 관련해서는 SK그룹과 여의도고의 인연이 흥미롭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이 여의도고를 졸업했다. 최 부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창업주의 막내아들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사촌 관계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 권익환 SK바이오사이언스 사외이사도 여의도고 출신이다. 언론은 이를 두고 '여의도고 출신 SK맨이 모였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여의도고 출신 재계 인사들의 동문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 한철호 대표는 동문들과 함께 장학재단인 '너섬(여의도)재단'을 만들었다. 현재 재단 이사장인 한 대표는 2011년 장학금 5억5000만원을 출연했다.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주원석 미디어윌그룹 회장도 2006년 후배들을 위해 1억원을 내놓았다. 현재 너섬재단에는 동문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동문회에 따르면 해마다30~4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의도고가 배출한 또 다른 재계 인사로는 문홍성 두산 사장, 김병진 경남제약 회장, 서장원 코웨이 사장 등이 있다. '동학개미 선봉자'로 불리는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도 여의도고를 졸업했다.


[新학맥]⑤"장제원·심형래가 동문이었어?"…'여의도고' 벌써 반백년 여의도고등학교 '너섬재단' 장학금 수여식. 사진=너섬재단


여의도고 학생회장 출신으로 현재 총동문회 간사인 조경원(42회) 동문은 "'진로체험의 날'이면 사회 각계각층에 계신 선배들이 오셔서 강연을 해주셨다. 교내 시설과 환경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고, 선배들이 설립한 '너섬재단'을 통해 해마다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 간사는 "앞으로 해외 동문 네트워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여의도고 동문회는 등산모임인 '너섬산악회', 마라톤 모임인 '너마클', 골프 모임인 '너섬재단골프'와 '너섬골프모임', 합창모임인 '여의도고 OB남성중창단', 미술활동 모임인 '너섬 미술회', 축구모임인 '여의도고 동문FC'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듯 선배들의 관심 속에 여의도고는 명문고로 자리잡았다. 상명대 교수인 황혜신 동문회장(9회)은 여의도고는 여의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1980년대 초의 기억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굉장히 공부를 잘했던 학교였다. 공부를 잘하는 학교가 꼭 명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당시의 입시제도와 지금의 입시제도가 다르니 과거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하지만 당시 명문대 기준이 서울대 진학생 수였기 때문에 이 기준으로 보면 해마다 50명에서 75명 정도가 진학했고, 어떤 해는 재수생을 포함해 100명이 서울대에 진학했다. 당시 기준으로 최고 명문고였다"고 강조했다.


'남녀공학 여의도고' 출신 여성 인사들…학계, 법조계, 의료계서 활약

지금은 남고지만, 남녀공학 시절 여의도고를 졸업해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인재도 많다. 심정연 강북삼성병원 소아과 교수, 라선영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예지희 인천지방법원 판사, 윤주현 서울대 미대 교수, 엄정애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교수, 박성연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여의도고 여성 졸업생으로 학교를 빛내고 있다.


또 이관영 고려대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과, 손훈 KAIST(한국과학기술원)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조영주 건국대 응용통계학과 교수 등이 학계에서 모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특히 손 교수는 2018년 대통령 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 등이 있다.


문화계에서도 여의도고 출신 인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1980년대 '영구 없~다' 로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희극인 심형래, '바람 바람 바람'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김범룡, 영화배우 겸 교수 신현준, 탤런트 겸 가수 손지창, 아나운서 임백천, 대중음악평론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임진모 씨 등이 여의도고를 나왔다.


임 평론가는 모교에 대해 학생들이 공부와 체육을 모두 잘하는 다재다능한 학생들이 모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임 평론가는 "제가 졸업할 당시, (학생들은) 이른바 명문대에 많이 갔다. 그래서 (지금도 그렇지만) 여의도고는 '신흥 명문고'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한 결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에 대해서는 "효창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열었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언론계에서는 김승련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 윤경민 LG헬로비전 보도국장 등이 활약하고 있다.


[新학맥]⑤"장제원·심형래가 동문이었어?"…'여의도고' 벌써 반백년 여의도 고등학교의 교훈은 진리탐구, 자립자행, 협동봉공이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체육대회를 학교 운동장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열 만큼, 학생들의 체육 활동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는 여의도고는 축구부로도 유명하다. 2021년 부산MBC 전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부는 지난해 백록기 전국 대회에서 8강 이상 성적을 내는 등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여의도고 축구부 출신 정승배 선수가 발탁되며 모교 축구부의 위상을 높였다. 정 선수는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U-20 아시안컵' 예선 E조 2차전에서 몽골을 상대로, 감각적인 터닝슛을 골로 연결해 몽골을 7-0으로 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또 싱가포르 프로팀에 입단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송의영 선수도 여의도고 축구부 출신이다. ?축구부 황득하 감독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오센'과 인터뷰에서 "보통의 경우 일반 학생들과 선수들을 분리하기 위해 축구부를 학교 외곽에 배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여의도고는 정문에 있는 건물이 축구부가 사용하는 건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학생들과 축구부 선수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계속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新학맥]⑤"장제원·심형래가 동문이었어?"…'여의도고' 벌써 반백년 서울 여의나루역에 있는 여의도고 '개교 50주년' 축하 메시지. 사진=동문회 제공

[여의도고 역사]

1972년 개교한 여의도고(조현준 교장)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다.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학교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국회의사당, KBS 방송국, 금융산업이 밀집해 있는 금융업무지구, 여의도공원과 한강시민공원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녹지지구가 자리 잡고 있다. 쾌적한 학습 환경 아래, 정계, 관계, 학계, 문화·스포츠계 등 다양한 인사들을 배출했다. 1993년 서울 과학우수 우수교 표창, 2001학년도 고등학교 평가 '우수학교' 선정, 2008년 봉사활동 우수학교 국무총리 표창, 2018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선정, 2021학년도 수능 및 대입 유공 우수학교 교육부장관 표창 등 명문고로 자리매김했다. 선배들은 장학재단인 '너섬재단'을 통해 후배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황혜신 동문회장 인터뷰]

동문회는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모교를 위해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황혜신 동문회장은 "올해는 '한강사랑 걷기대회'와 함께 오는 20일 50주년 기념행사를 여는 것을 계획 중에 있다. 단독 행사도 계획했으나 준비 기간도 부족했고 무엇보다도 '한강사랑 걷기대회'에 가장 많은 동문들(300-350여명)이 참여하기 때문에 이날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행사 시간 자체는 짧지만 이를 위해 3달 전부터 홍보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슬로건을 공모해 "지혜를 밝힌 50년, 미래를 이끌 100년"으로 정해 모든 행사 포스터나 스티커, 기념품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추억의 사진전'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동문들의 사진을 받고 있으며 여의나루역에 광고판을 설치했다. 재학생과 동문이 이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상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동문들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또 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서 동문들을 위주로 후원을 받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다. 저희 행사 중 가장 신경을 쓰는 행사라 할 수 있는데 50주년을 동문만 축하하는게 아니라 재학생 모두와 학교를 위해 애써주시는 교직원분들과도 함께 하기 위해 기념품을 준비하고 있다. 후원금 대부분을 재학생과 교직원의 기념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총동문회에서 지속적으로 일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준다던가, 축구부를 지원해준다던가, 시설을 보완해준 적은 있지만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게 기념품을 드린 적은 없어 이번 행사가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끝나면 재학생의 진로지도를 위한 진로특강을 할 계획이다. 특히 재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위해 관심 있는 분야의 졸업생을 연결하여 멘토-멘티의 형식으로 진로와 취업 등을 밀접하게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新학맥]⑤"장제원·심형래가 동문이었어?"…'여의도고' 벌써 반백년



소종섭 트렌드&위켄드 매니징에디터 kumkang21@asiae.co.kr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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