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역대 1Q 기준 최대실적…오리지널 의약품 성장세

영업이익 215억원…전년 동기比 52.3% ↑
매출 11.1% 증가한 1714억원

JW중외제약이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 본사. [사진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올해 1분기 개별기준 1714억원의 매출액과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1.1%, 영업이익은 52.3%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JW중외제약의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 성장세 덕에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 모두 견조한 실적을 냈다. 올해 1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36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1272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주요 제품군별로 매출액을 살펴보면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인 ‘리바로젯’이 1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7.4% 성장했다. 스타틴 단일제인 ‘리바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의 매출액은 3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증가했다.

이밖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28.8% 늘어난 59억원, 경장영양수액제 ‘앤커버’가 16.8% 성장한 77억원, A형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가 33.9% 증가한 16억원의 매출을 냈다.

수액제 부문 매출은 43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5% 성장했다.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인 ‘위너프’가 20.7% 증가한 16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아이케어 브랜드 ‘프렌즈’가 37억원,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이 22억원,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이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부문도 지난해 1분기 대비 43.4% 성장한 1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타스테리드정과 이트라코나졸 위탁생산(CMO) 매출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신제품 리바로젯이 고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5월부터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의 보험급여 확대로 향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 향상에 따른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혁신신약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는 데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