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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코스맥스, 1Q 부진 예상에도 이익 전망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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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6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익 전망이 미세 조정에 그쳤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844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109억원으로 전망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의 관전 포인트는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5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아니다"라면서 "한국 법인부터 중국, 미국 법인에 이르기까지 매달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이 관측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1288억원, 순이익은 41%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2월 감염자 수 폭증으로 생산 차질이 극심해 전년 대비 매출 감소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생산이 완전 정상화되고 수주가 빠르게 확보되며 1~2월에 입은 손실의 많은 부분을 상쇄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216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향 수출 수요 위축에도 한국인의 화장품 소비가 호조세를 보였다"라며 "고객사들의 중국 외 대부분의 지역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견조한 매출 성장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미국 법인은 매출액이 43% 감소한 254억원, 순손실 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2곳의 공장 중 1곳이 폐쇄됐다. 때문에 매출액은 큰 폭 감소하지만 순손실 폭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당초 당사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익 전망을 크게 변경하지 않은 이유는 3월을 기점으로 중국의 수요가 기대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여 잡아도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9% 성장한 1268억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대비 20%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지정학 리스크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중국인 인바운드 소비 효과에 따른 한국 법인 이익 증가 시나리오는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중국 법인이 주도하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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