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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21)AI로 불량품 잡는다…산업 현장 누비는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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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보안검색대에 AI 시스템 구축
제조공장부터 물류센터까지 AI 활용
MS와 생성형 AI 사업 확대 맞손

보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천공항 보안검색대에는 LG CNS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통해 AI가 폭발물, 액체류 등 반입 금지 품목을 골라낸다. 기존에는 보안 검색 요원이 엑스레이 영상을 육안으로 확인해 유해물질 여부를 판단했으나 AI가 이를 보조하는 식이다. 수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한 AI가 3cm 이하 작은 물건부터 이어폰 줄과 얽힌 물건까지 높은 정확도로 잡아낸다.


비전 AI가 불량품 판정·배송 상품 확인

LG CNS의 비전 AI 기술 'DAP(Data Analytics & AI Platform) 비전'은 산업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정상품과 불량품 이미지를 학습한 AI가 제조공장 불량품 판정부터 물류센터 배송 상품 확인까지 맡는다.


디스플레이용 유리 기판처럼 아주 미세한 긁힘도 품질에 영향을 주는 경우 AI의 정확도가 빛을 발한다. 숙련도나 자체 기준에 따라 외관 품질 검사가 조금씩 달라지는 사람과 달리 판정 오류가 적기 때문이다. 생산 라인의 이물질 검출에도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다. 고해상도 카메라나 열화상 카메라 설비와 연결된 AI 비전 솔루션이 이물질을 자동으로 검출한다. 판정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재학습해 지속적인 성능 관리가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LG 계열사들이 제조 공정에 비전 검사를 적용했다.


[AI혁명](21)AI로 불량품 잡는다…산업 현장 누비는 LG CNS 왼쪽부터 김종완 LG CNS 비전 AI LAB 팀장, 김정식 LG CNS AI 엔지니어링 LAB 팀장, 이주열 LG CNS D&A연구소장 상무, 김명지 LG CNS 언어 AI LAB 팀장이 LG CNS 4대 AI LAB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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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에도 AI를 투입한다. 배송하기 전에 상품이 제대로 준비됐는지 확인하고 규격에 맞는 화물을 분류하는 역할이다. AI가 0.1초 만에 상품 구성을 확인해 폭증하는 주문에도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확인을 마치면 물건의 크기뿐 아니라 형상과 유형까지 구분해 그에 맞는 택배 화물을 택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진천 물류센터가 이 같은 AI 화물 분류를 적용했다.


사무 공간에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가상 개인비서 챗봇을 통해서다. LG CNS는 회사 내부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대리점 등 외부 업체와 연동할 수 있는 맞춤형 챗봇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내에는 신입 직원용 업무 안내나 연말 정산 문의 응대용 챗봇을, 외부용으로는 협력사 재고 파악, 고객 문의 응대 챗봇을 만드는 식이다. 업무 목적에 맞게 구성하고 동시에 여러 챗봇을 운영할 수 있다.


MS와 협업 속도…챗GPT 신규 서비스 개발

챗GPT 출시 이후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LG CNS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생성형 AI 시장을 이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다. 생성형 AI는 문서, 음성, 이미지 등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AI다.


LG CNS는 MS의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제공하는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애저 오픈AI 서비스 MS가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통해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챗GPT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 AI의 기술을 기반으로 언어 이해, 이미지 분석, 감정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AI혁명](21)AI로 불량품 잡는다…산업 현장 누비는 LG CNS 왼쪽부터 저드슨 알소프 MS 수석 부사장 겸 COO와 현신균 LG CNS 대표 [사진출처=LG CNS]

이를 위해 양사는 AI, 클라우드 전문가들을 모아 AI 서비스 개발 전담팀을 구성했다. LG CNS는 미래형 고객상담센터 AICC(AI Contact Center), 특정 분야 정보를 전달하는 지식 챗봇 등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MS는 여기에 자문과 기술 지원을 더한다. 챗GPT 공개 이후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맞춤형 챗봇을 구현해 달라는 요구가 늘면서 이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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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제조, 금융, 유통, 전자상거래, 게임 등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AI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고객사와 함께 AI 적용 영역과 기술을 함께 발굴하겠다는 포부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MS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분석, 애저 오픈AI 기술 기반으로 신규 AI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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