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 부동산 자산에 확대
주거지 기반 분산 오피스 '집무실' 운영사 알리콘(공동대표 김성민·조민희)은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리마크빌 영등포에 집무실 10호점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알리콘은 KT에스테이트로부터 지난 2021년 분산 오피스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같은 해 5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전화국 KT고양타워를 업무 공간으로 재생한 집무실 일산점을 선보였다. 이번 집무실 영등포점은 KT에스테이트와 두 번째 협업이다.
집무실 영등포점은 임대주택 리마크빌 영등포 상가 2층에 위치해, 주거공간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리마크빌은 예전 전화국을 임대주택으로 변화시킨 주거시설로 청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10평 내외의 소형 주거 공간이다. 760세대로 구성된 리마크빌 영등포는 여의도 업무 지구가 근접해 있어 청년층 직장인의 수요가 많다. KT에스테이트는 소형 주거공간에 분리된 업무 공간에 대한 입주민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집무실을 통해 홈 오피스를 구현하고 주거와 일하는 공간을 결합한 임대주택을 선보이게 됐다.
집무실 영등포점은 약 60평 면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최적화 워크 모듈과 최대 8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 개방 업무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집무실 회원은 전 지점 패스로 이용할 수 있다. 리마크빌 영등포에 거주하는 입주민에게는 특별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김성민 알리콘 공동대표는 "집무실 영등포점은 재택근무 환경 구축이 어려운 좁은 주거 환경에 적합한 업무 공간을 새롭게 정의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다양한 용도의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업무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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