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위해 손잡은 미생물 전문 기업들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 ㈜지엘플러스와 ㈜테라바이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막고 퇴비, 친환경 토양개선제 등으로 자원화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석유 및 석탄을 연료로 하는 발전소,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의 매연 등으로부터 비롯되는 이산화탄소(CO2)는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약 88%를 차지한다. 이산화탄소에 못지않은 온실가스가 바로 메탄가스(CH4)다. 온실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의 23배에 달하는 메탄가스는 음식물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물이 분해될 때 주로 발생한다. 학계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1톤을 매립 또는 방치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경우 약 1.5톤의 메탄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환경부 자원순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1년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약 470여만톤에 달한다. 음식물쓰레기를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련 기관, 기업은 물론 가정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2021년 약 2천억원에서 2023년에는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특히 미생물 소멸 방식 음식물처리기의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7일 미생물 소멸 방식 음식물처리기 대표기업인 ㈜지엘플러스와 ㈜테라바이오는 울산의 테라바이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기술력을 공유하여 진일보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스템, 즉 ‘자원순환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자원순환시스템은 미생물을 통해 95% 이상 소멸되고 남은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을 퇴비 및 친환경 토양개선제 등으로 자원화 하는 것은 물론 대표적인 환경개선 곤충인 동애등에의 먹이로 활용하여 양계장, 양식장 등에서 친환경 먹이로 활용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를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자원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신제품 개발, 미생물 연구, 자원화 기술 개발, 국내외 시장확대 등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함에 따라 그 시너지 효과가 불러올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관측된다.


㈜지엘플러스의 김완재대표에 따르면 ”지엘플러스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미생물연구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의 보급을 위한 노력이 테라바이오가 보유한 노하우와 결합하여 단순한 음식물처리기 사업이 아닌, 친환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라바이오의 노준혁대표는 “테라바이오는 대형 음식물처리기 개발과 보급은 물론 부산물의 자원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왔다. 우리의 노력이 지엘플러스가 구축하고 있는 자원순환시스템과 결합하여 미생물 소멸 방식 음식물처리기의 보급 확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환경 사업의 신모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분야의 강자 지엘플러스와 대형 사업장용 음식물처리기 분야의 강자 테라바이오는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를 함께 추진하여 양사의 발전은 물론 양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결과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50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D

한편 지엘플러스는 지난 1월 윤석열대통령의 UAE 방문에 에너지환경분야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6개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지엘플러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위해 손잡은 미생물 전문 기업들 [㈜지엘플러스 및 ㈜테라바이오 업무협약 체결]
AD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