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루만보]송해길 걷고 아구찜·갈매깃살·보석까지…종로 3가역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하루만보]송해길 걷고 아구찜·갈매깃살·보석까지…종로 3가역
AD

하루만보의 코스소개가 진화합니다. 출퇴근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 시간 내외 수 천보 만 걸어도 몸과 마음에 활력이 돕니다.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종로 3가역이다. 종로3가역은 1, 3, 5호선이 있다. 1, 3호선 역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가에 있지만, 5호선 역은 종로2가 근처에 있다. 1호선은 어르신들이 많은 곳이지만 종로3가역은 특히 그렇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9만여명. 종로3가역 주변은 올드하면서도 이색적인 게 특징이다. 어르신들의 장소인 탑골공원. 국보 제2호인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있어 ‘탑골(탑곡;塔谷)’이라고 불렀다. 탑이 길쭉한 뼈 모양이라 ‘탑골(塔骨)’이라는 이야기도 있다.탑을 뜻하는 영어표현을 따서 파고다공원으로도 불렸다. 탑골공원 옆에 종로 2가 육의전 빌딩에서 낙원상가 앞까지 240m 구간은 ‘송해길’이다. 황해도 재령 출신 실향민인 송해 종로구 낙원동을 거점으로 활동해왔다. 이곳에 ‘연예인 상록회’라는 사무실을 열고 수십 년간 원로 연예인의 ‘마당발’ 역할을 하는 등 낙원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왔다. 송해길 표지석도 있다.

[하루만보]송해길 걷고 아구찜·갈매깃살·보석까지…종로 3가역 탑골공원 팔각정 [아시아경제DB]

낙원악기상가는 오랜 전통을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악기종합상가다. 낙원빌딩 2, 3층에 수 백 개의 악기 판매점이 밀집해 있다. 기타나 피아노 등 한 가지 악기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도 있고, 여러 악기를 다양하게 구비해 놓은 곳도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다양하다. 건물 1층에는 수 백 개의 기둥 사이로 4차선 도로가 뚫려있고 지하에는 시장이 있다. 4층은 옛날에 영화 개봉관이었던 ‘허리우드 극장’ 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노인을 위한 ‘실버영화관’, 독립영화 등을 상영하는 ‘서울아트시네마’, ‘사춤(사랑하면 춤을 춰라) 전용관’이 들어서 있다. 낙원상가 주변은 아구찜골목이다. 아구찜 골목을 지나면 그 유명한 갈매기살 거리가 나온다. 저녁과 주말에도 사람으로 북적이고 익선동과 함께 젊은 이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다. 익선동의 좁디 좁은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음식점, 카페, 바 등도 볼거리다.

[하루만보]송해길 걷고 아구찜·갈매깃살·보석까지…종로 3가역 낙원상가 입구 [아시아경제DB]

종로의 또 다른 이름은 귀금속 메카다. 대로변부터 대형건물, 골목골목마다 귀금속매장들이 모여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귀금속의 80%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자료이지만 2015년기준 3500개 정도의 귀금속 상가가 자리잡고 있고 종사자수만 1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극장이던 단성사는 11층 가운데 지상 3층에서 지하 1층까지를 귀금속 센터로 꾸몄다.

[하루만보]송해길 걷고 아구찜·갈매깃살·보석까지…종로 3가역 종묘 안에 위치한 연못 [사진제공=문화재청]

종묘도 걷기 좋은 명소다. 종묘광장공원은 시간에 관계없이 늘 사람들로 붐빈다. 종묘로 들어가면 입장료 1000원. 평일에는 해설사와 같이 다녀야 하는 시간제 관람을 시행한다. 주말에는 자유 관람 가능하다. 종묘는 1995년에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종묘 호수 가운데 심어진 나무는 향나무다. 호수 바로 앞에 있는 향대청은 제사 유물을 보관하는 곳이고 재궁은 국왕이 제사를 준비하던 곳이다. 정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 건물이다.영녕전은 정전에 모시지 못한 왕들을 모시는 곳이다. 종묘는 넉넉잡아 1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하루만보]송해길 걷고 아구찜·갈매깃살·보석까지…종로 3가역

주요 경유지

종로3가역 1호선 1번 출구-탑골공원-낙원동 아구찜거리-갈매깃살골목-귀금속 거리-종묘


코스거리: 3.4km 소요시간 51분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