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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뒤이을까"…판 커지는 테니스 웨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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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 3000억원
패션 업계 관련 제품 출시·마케팅 활동 활발

최근 테니스 열풍이 거세지면서 '테린이(테니스+어린이)'를 붙잡기 위한 패션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점차 둔화하는 가운데 골프의 뒤를 이를 '테니스 붐'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테니스 인구는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 역시 2021년 25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시장으로 유입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대거 테니스 시장으로 옮겨간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골프 뒤이을까"…판 커지는 테니스 웨어 시장 휠라코리아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개최한 '2023 화이트오픈 서울' [사진제공=휠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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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업계도 테니스 웨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휠라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 광장을 대형 테니스 코트로 꾸며 신개념 테니스 축제 '2023 화이트오픈 서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방문객들은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과 레슨 프로그램 등을 통해 휠라의 테니스 웨어와 용품들을 직접 경험했다. 휠라는 지난 3월에는 '테니스 라인 출시 50주년'을 맞아 '타이브레이커 컬렉션'을 공식 출시하기도 했다. 타이브레이커 컬렉션은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인 2023 BNP 파리바 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후원하는 테니스 웨어다.


역사와 전통을 지닌 테니스 브랜드를 최근 트렌드에 맞게 재출시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지난 5일 3년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친 끝에 스포츠 브랜드 '헤드'를 이달 중 재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오롱FnC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헤드 고유의 장점을 살려 테니스·스키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에는 F&F가 프리미엄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새롭게 론칭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이탈리아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테니스 웨어 시장에선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표 브랜드로 통한다. F&F는 지난해 7월 세르지오 타키니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후 약 1년간 차근차근 재출시를 준비해왔다. 이달 중순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이달 말부터 주요 백화점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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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등으로 골프 시장을 이탈하는 젊은 층이 테니스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테니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패션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올해 봄을 기점으로 테니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에서도 관련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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