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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LB인베스트먼트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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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5100원 대비 65.7% 높은 가격 기록
무신사·컬리·에이블리 등 넥스트 유니콘 포트폴리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LB인베스트먼트가 거래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수준에서 형성된 후 상한가 달성)’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상한가 진입에는 성공했다.


29일 상장한 LB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오전 장 초반부터 공모가(5100원)보다 40.6% 높은 가격인 7170원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는 시초가 대비 30% 상승한 8000원대를 유지하다 8450원으로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공모가(5100원) 대비 65.7%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첫날부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는 평가다.


코스닥 입성 LB인베스트먼트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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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13~14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51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1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98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벤처캐피탈(VC)이 실시한 기업공개(IPO) 중 처음으로 1000대 1이 넘는 기록을 세웠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창업투자회사(창투사)인 LB인베스트먼트는 27년 동안 547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해 111개 기업의 인수합병(M&A)과 IPO를 성사시켰다. 하이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10개 이상의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며 유니콘 제조기로 평가받고 있다.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원이며 안정적 펀드 운용 능력을 기반으로 운용자산(AUM)은 약 1조2000억원까지 늘었다.


현재 무신사, 컬리,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에 투자해 넥스트 유니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무신사와 컬리에 각각 117억원, 30억원을 투자했지만 아직 투자금은 회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IPO 시장이 얼어붙은 만큼 연내 회수는 쉽지 않지만,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전망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범LG 계열 투자사다. LG전자, LG전선의 출자로 1996년 설립된 LG창업투자의 후신이다. 계열 분리 후 LB그룹 품에 안기면서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꿨다. LB그룹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동생 구본천 수석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딸인 구연제씨는 LB인베스트먼트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투명한 운용 능력도 자랑거리다. 설립 이후 27년간 단 한 번도 법규나 규약을 위반한 적이 없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출자자(LP)를 확보하며 주요 벤처캐피탈로 성장했다. 업계에선 독보적인 투자 성과, 수익성, 신뢰성을 자랑하는 벤처투자 명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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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 및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를 활용해 위탁운용사(GP) 출자 비율과 AUM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신규 포트폴리오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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