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기적 성장 도모"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신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9일 오전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사옥 강당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 90주년을 맞이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날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첫발을 뗐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7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을 상정했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1조14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대비 15.1% 성장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매출 1조원 돌파는 2013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378억원, 순이익은 78억원으로 보고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조민우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조 실장은 경영기획팀장으로 역임하며 그룹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주력 계열사는 동아에스티가 나스닥 상장사인 뉴로보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또 다른 계열사 에스티팜의 에이즈 치료제는 임상 1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a상에 진입했다.
정재훈 대표이사 부사장은 "혁신적인 방향성 전환과 공격적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규 R&D 파이프라인를 확대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책임 경영시스템의 지속적인 강화와 인권경영을 중시해 이해관계자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하며 100년 기업을 향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2023년은 그 발걸음을 떼는 첫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주주님들께서 계속 지켜봐 주시고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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