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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은행株, 은행리스크 완화에 모처럼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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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일만에 상승 마감
코스닥은 3일 연속 오르며 올들어 최고치

[마켓ING]은행株, 은행리스크 완화에 모처럼 화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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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만에 상승하며 24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30선에 올라섰다. 이같은 강세는 해외발 은행리스크 완화에 따른 것으로 특히 그동안 불안심리로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이 모처럼 큰 폭 상승했다.

코스피, 2430선 회복…코스닥은 830선 올라서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72포인트(1.07%) 오른 2434.9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5.82포인트(0.70%) 상승한 833.5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3일만에 상승세를 기록하며 2주만에 2430선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융리스크 완화 안도감을 반영하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면서 "코스피는 기관, 코스닥은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은행리스크 완화에 모처럼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은 2.57% 올랐고 신한지주는 3.16%, 하나금융지주 1.62%, 우리금융지주 1.82%, JB금융지주 3.66%, BNK금융지주 1.94%, DGB금융지주 2.06%, 각각 상승했다. KB금융은 나흘만에, 우리금융지주는 닷새만에 상승세다.


미국과 유럽발 은행리스크가 국내 은행들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었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은행주들이 그간 약세를 보여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은행주 대부분이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위기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았으나 투자심리 상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 반등 탄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은행리스크 부각은 외국인의 은행주 매도로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28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은행주는 약 200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이날은 불안감이 완화되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은 이날 KB금융 140억원, 신한지주 94억원, 하나금융지주 8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우리금융지주를 37억원 사들였다.

해외발 은행리스크, 은행주 영향 제한적

미국과 유럽의 은행권 리스크가 국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은행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과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등의 유동성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이에 따른 리스크는 크지 않은 상황이며 매출 및 유가증권 비중을 고려할 때 금리 상승 리스크도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높은 대출 비중과 금리 상승 시 대출금리가 먼저 상승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으로 개선돼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매주 낮은 상황으로 향후 신종자본증권 발행시장이 경색되면서 추가 발행 제한과 이자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은행의 신종자본증권 비중은 자기자본 대비 10% 미만으로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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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발 금융불안이 국내 은행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적지만 위축된 투자심리와 규제 등으로 주변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이 아닌 만큼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규제와 글로벌 은행 우려 등으로 은행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3배까지 하락해 가격 매력은 상당한 상태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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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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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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