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이노텍, 1Q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IBK투자증권은 28일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낮춰잡았다. 1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했다는 이유다.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 줄어든 4조3876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기타 전자부품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광학솔루션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1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32.5% 줄어든 1148억원에 그쳐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사업부의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는 하반기에는 해외 고객사의 신제품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신규 모델은 평균판매가격(ASP)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물량도 이전 모델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부진으로 상반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매 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상저하고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지금이 투자 적기라 판단되고,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