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둔촌주공 이어 마포더클래시도 완판…결국 '입지'가 관건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최초 계약률 저조했지만 줍줍으로 계약 완료
고금리 분양 한파에도 결국 핵심은 입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에 이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더 클래시도 완전 판매됐다. 비(非)강남권 최초 3.3㎡당 4000만원 이상 고분양가 등으로 저조한 계약률을 기록했지만 끝내 모두 주인을 찾았다. 분양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에도 결국 청약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은 입지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둔촌주공 이어 마포더클래시도 완판…결국 '입지'가 관건
AD

2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아현2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더 클래시는 무순위 청약 끝에 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53가구 모집에 1028개 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9.4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 사이에 입지해 주요 업무지구에 대한 직장·주거 근접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당첨자와 예비당첨자의 계약률이 49%에 불과해 27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있었다. 집값이 급락하는 시기인데다, 비강남권 최초로 3.3㎡당 4000만원 넘는 고분양가, 후분양 물량이라 촉박한 잔금 기일 등이 낮은 계약률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세 차례에 걸쳐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이 진행됐는데, 그 결과 모든 가구가 주인을 찾게 됐다.


앞선 지난 22일에는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도 완전 판매됐다. 지난달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 결과 4768가구 중 3869가구만 판매됐는데,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4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모두 주인을 찾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송파구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중앙보훈병원역이 가까운 장점이 있다.


청약 한파 속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서울 지역 아파트는 미분양을 딛고 끝내 완판되는 모습이다. 높은 분양가와 늘어난 이자 부담 등 걸림돌에도 입지 좋은 곳에는 결국 실수요자가 몰려든다는 공식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정부가 1·3대책을 통해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하면서 분양 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추첨제 물량이 늘고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된 데다 급매물 소진으로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3.6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2.5포인트 올랐다. 특히 서울은 61.9포인트에서 82.2포인트로 급격히 올랐다. 실제로 최근 1·3 대책 이후 서울에서 처음 분양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98가구 모집에 2만명 가까이 몰렸다.


AD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전망지수가 크게 개선된 것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완화 정책과 금융권 금리 인하, 대출 규제 완화, 낙폭이 컸던 지역에 대한 저점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도 "반면 경남, 광주, 강원, 경북 등 지역에서는 전망이 악화된 곳도 혼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