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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매출 400조 시대 개척…"500조 가려면 4차혁명 신사업 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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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창립 85주년 맞춰 계열사 20곳 조사
감사·사업보고서 안 낸 40여곳 합치면 최대 420조

삼성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매출 400조원을 넘어섰다. 2012년 매출 300조원 시대를 연 지 10년 만이다. 500조원 시대를 앞당기려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을 주도해나가야 한다는 조언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삼성 창립 85주년에 맞춰 주요 삼성 계열사 작년 매출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된 삼성 계열사 60곳 중 지난 20일까지 감사보고서, 사업보고서를 낸 20곳 별도 재무제표를 조사했다.


삼성, 매출 400조 시대 개척…"500조 가려면 4차혁명 신사업 분발"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모습.[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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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20곳 작년 매출은 약 402조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를 아직 공시하지 않은 40개 계열사를 합치면 매출이 415조~420조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21년 199조7447억원에서 지난해 211조8674억원으로 6.1% 증가했다. 2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은 279조6047억원에서 302조2313억원으로 8.1% 늘었다. 1969년 설립 후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 문턱을 넘었다.


삼성, 매출 400조 시대 개척…"500조 가려면 4차혁명 신사업 분발"

작년 매출 10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계열사는 7곳이다. 2021년 6곳보다 1곳 늘었다. 삼성증권이 2021년 9조6651억원에서 작년 13조122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이후 매출 10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SDI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1조원 클럽에 들어간 계열사 중 2021년보다 10% 이상 는 곳은 9곳이다. 삼성SDI가 지분을 100% 보유한 에스티엠(STM)이 4558억원에서 1조114억원으로 121.9%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매출도 10% 넘게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2021년 6조5426억원에서 작년 5조8562억원으로 매출이 10.5% 감소했다. 세메스도 3조1280억원에서 2조8892억원으로 7.6% 줄었다.


삼성, 매출 400조 시대 개척…"500조 가려면 4차혁명 신사업 분발"

삼성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0조원, 300조원 시대도 개척했다. 다만 500조원 시대를 열려면 신사업을 적극 개척하는 등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이 매출 500조원 시대를 앞당기려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을 선도적으로 주도해나가는 확장 전략을 펴야 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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