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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게 한판 붙자" 이근에게 폭행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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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재판 마친 이근과 한 차례 격돌
법적 다툼 예고하자 '한판 대결' 제안
"이근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어"

이근 전 대위(39)로부터 폭행당한 유튜버가 "남자답게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며 이 전 대위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21일 유튜버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며 이 전 대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제안에 응해준다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폭행 고소 사건도 취하하겠다”며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다는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했다.

"남자답게 한판 붙자" 이근에게 폭행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이근 전 대위(왼쪽), 유튜버 A씨 /연합뉴스·유튜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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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을 통해 고소장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지난 1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A 씨 등을 고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의 격돌은 이 전 대위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여권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생생하게 드러났다.


재판에 방청을 온 A 씨가 복도에서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질문을 반복하자 이 전 대위는 욕설과 함께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후에도 A 씨는 취재진 틈에서 이 전 대위에게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항의했다.


그러자 이 전 대위는 욕설을 뱉으며 손으로 그의 휴대전화를 쳐서 날려버렸다. 이에 A 씨는 "재물손괴? 재물손괴입니까"라고 맞섰다.


당시 주변의 만류로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 전 대위의 법적 다툼 예고에 A 씨가 '한판 대결'로 응수하면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이 전 대위는 A 씨의 요구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인 이 전 대위는 지난해 2월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 없이 무단 출국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지난 1월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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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자동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내고도 별도의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 받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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